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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치]‘마더’ 이혜영, 그녀가 갓영신이라 불리는 이유 지연주 기자
지연주 기자 2018-03-08 13:51:49


[뉴스엔 지연주 기자]

시청자들은 이혜영을 '갓영신'(God+영신)이라 부른다. 그녀의 존재감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차갑지만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위기상황 속에서 딸을 보호한다. 이보영을 향한 이혜영의 절절한 모성이 또다시 빛났다.

3월 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연출 김철규) 13회에서 영신(이혜영 분)은 수진(이보영 분)을 위해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결심했다. 자영(고성희 분)은 연행되는 도중 전단을 이용해 수진이 혜나(허율 분)를 납치했다고 밝혔다. 또 수진이 영신의 입양딸이라는 사실도 폭로했다. 이에 유명 연예인인 영신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영신은 매니저인 재범(이정렬 분)과 둘째 딸 이진(전혜진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또 기자인 셋째 딸 현진(고보결 분)에게 전화를 걸어 인터뷰하겠다고 나섰다. 영신은 항암치료 중에도 자기보다 딸 수진을 향한 걱정이 먼저였다.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 영신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영신은 수진을 입양했지만, 언제나 '진짜 엄마'로 곁에 남았다. 영신은 수진이 유괴범으로 경찰에 쫓길 때도 "어떠한 경우에도 넌 내 딸이고, 네가 한 일 때문에 내가 부끄러워하는 일 없을 거야"라며 "누구를 만나든 굽히지 말고, 언제 어디서든 당당해라"고 말했다.

그 어떤 위험에서도 영신은 수진을 지켰다. 혜나가 설악(손석구 분)에게 납치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영신은 경찰에 신고하자는 이진의 말을 무시하고, 설악이 요구한 5억을 준비했다. 영신은 "지금 혜나 잘못되면 수진이 삶은 이대로 망가져 버려. 그럼 엄마 죽을 때 눈 못 감아. 무조건 혜나 찾아서 수진이에게 데려다줄 거야"라고 말했다. 패닉에 빠진 수진에게는 "혜나 안전만 보장되면 돈 주고 데리고 오자. 넌 엄마잖아. 네가 지금 정신 못 차리면 안 돼"라고 말했다. 영신은 엄마로서 수진을 보호하고자 노력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음에도 수진의 안위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영신의 모성은 시청자의 눈시울을 적셨다.

배우 이혜영은 영신이라는 캐릭터에 압도적 존재감을 더했다. 이혜영은 연극배우 출신 다운 안정적인 발성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신은 30년 전, 정애원에서 수진을 입양했다. 이후 어디든 데리고 다니면서 자신의 분신처럼 여겼다. 영신은 분명 부족함 없는 '완벽한 엄마'가 아니다. 그러나 그녀는 헌신적인 사랑을 통해 수진의 '진짜 엄마'로 성장했다.

수진은 "뱃속으로 낳은 딸이 아닌데도 가슴으로 품어주신 엄마가 아니었다면, 이런 식의 사랑이 완벽하게 가능하다는 확신을 주신 엄마가 아니었다면 저는 그 아이를 데려올 용기를 내지 못했을 거예요"라고 고백한 바 있다. 영신이 보여준 사랑은 수진을 엄마로 만들었다. 지옥같은 학대 속에서 혜나를 구한 것도 영신의 모성이었다.

"엄마야" 우리는 위험에 빠질 때마다 자연스레 엄마를 부른다.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를 만들었다는 말처럼 '엄마'는 늘 자식의 위험과 함께했다. 영신 역시 마찬가지다. 수진은 위험에 처할 때마다 영신을 찾았고, 영신은 문제를 해결했다. 시청자들이 그녀를 '갓영신'이라 부르는 이유다. '마더'는 영신을 통해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에 관해 이야기한다. '마더'가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에 귀를 기울일 때다



. (사진=tvN '마더'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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