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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손흥민 골, 유벤투스 토트넘에 역전승..디발라 결승골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8-03-08 06:37:14


[뉴스엔 김재민 기자]

유벤투스가 3분만에 두 골을 터트려 경기를 뒤집었다.

유벤투스는 3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주전 라인업을 총동원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선에 배치됐다. 에릭 다이어, 무사 뎀벨레가 중원을 이루고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키어런 트리피어가 수비수로 출전했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유벤투스는 공격진 공백이 있었다. 곤잘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 더글라스 코스타가 공격수로, 사미 케디라, 미랄렘 퍄니치, 블레이즈 마투이디가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안드레아 바르잘리, 메흐디 베나티아, 조르지오 키엘리니, 알렉스 산드루가 수비진을 이루고 잔루이지 부폰이 골키퍼로 나섰다.

홈팀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분 손흥민이 스텝 오버 후 슈팅까지 이어가며 첫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15분에는 케인이 키엘리니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17분 코스타가 베르통언에게 걸려 넘어지는 장면이 있었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전반 19분 토트넘이 연속으로 슈팅 기회를 맞이했다. 에릭센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수가 육탄 방어로 걷어냈고 손흥민의 헤더는 부폰이 펀칭했다. 전반 23분에는 손흥민이 단독 드리블로 역습을 시도해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유벤투스 수비진이 몸을 날렸다.

후반 37분 손흥민이 한 번 더 역습에 나섰다. 왼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바로 다음 공격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했다. 디딤발을 맞는 등 슈팅이 빗맞았지만 골문을 여는 데는 충분했다.

후반전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후반 13분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순간적으로 오른발 슈팅 각도를 열고 시도한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유벤투스가 후반 15분 콰드오 아사모아, 스테판 리히슈타이너를 연이어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다. 곧바로 유벤투스가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디발라의 발리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이과인이 후반 19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히슈타이너의 크로스를 케디라가 머리로 돌려놓았고 이과인이 쇄도하며 발로 밀어넣었다. 역전까지는 단 2분이 필요했다. 이과인이 수비수를 등지고 돌아서며 스루패스를 찔러넣었고 디발라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디발라가 침착하게 골문 상단으로 슈팅을 집어 넣었다.

2-1 스코어로 경기가 종료되면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유벤투스가 내려앉았다. 수비 상황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도 자기 진영까지 내려왔다. 토트넘은 후반 29분 수비형 미드필더 다이어를 빼고 에릭 라멜라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4분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원터치 크로스를 키엘리니가 절묘하게 걷어냈다.

마지막 10분 토트넘이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유벤투스의 철벽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38분 손흥민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유벤투스는 공격수 이과인을 빼고 미드필더 스테파노 스투라로까지 투입하며 1골 지키기에 나섰다. 토트넘이 마지막 카드로 페르난도 요렌테까지 투입했지만 유벤투스는 뚫리지 않았다. 유벤투스가 2차전 2-1 승리로 8강에 올랐다.(사진=유벤투스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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