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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다른 여성과 셋이 성관계 요구”(PD수첩) 이민지 기자
이민지 기자 2018-03-06 23:34:39


[뉴스엔 이민지 기자]

김기덕 감독에게 성관계를 요구 받은 피해자 인터뷰가 공개됐다.

3월 6일 방송된 MBC 'PD수첩-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에서 여배우 A씨는 "성희롱적인 발언은 그분 일상이다. 여성의 성기 명칭, 남성의 성기 명칭,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일상적으로 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방송으로는 다 말할 수 없는 수준.
A씨는 "성관계라는 표현도 안 쓰고 그분은 X 한번 하실래요? 몸부림 한번 치시죠. 거기 맛은 어떤가요?"라고 말했다.

A씨는 김기덕 감독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자신의 뺨을 때리고 강압적으로 남성 배우의 성기를 잡게 했다며 고소했었다. 김기덕 감독은 "스태프들이 보는 앞에서 연기 지도를 한 것이고 그분과 내 해석이 달랐던 것 아닌가"라고 해명했다.

A씨는 2013년 '뫼비우스'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그러나 촬영 이틀만에 중도 하차했고 영화엔 한 컷도 등장하지 않는다. 영화 촬영 시작 4일 전인 2013년 김기덕 감독 숙소 1층 식당에서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 여배우 A씨, 여성 영화 관계자가 술자리를 가졌다.

A씨는 "김기덕 감독이 모욕감을 줬던, 내가 싫었던 말이 '자X는 권력이다. 보X들이 자X 하나를 놓고 서로 차지하기 위해 싸운다'고 했다. 영화 얘기하는게 아니었다. 그들의 성적인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회상했다.

그날 새벽 1시께 김기덕 감독은 여성 영화 관계자와 방으로 올라가겠다고 했다고. A씨는 "당시 감독님은 개량한복을 입고 다녔다. '피에타' 상 탄지 얼마 안됐다. 자기가 여자랑 둘이 올라가면 나한테 동행해달라고 했다. 조재현 씨가 있었다. 둘이 워낙 친하다. 그래서 '오빠가 차라리 하세요' 그랫더니 '네가 올라가'라고 했다. 성관계 하러 올라가는데 함께 동행해서 자기는 얼굴 팔려있으니 같이 올라가는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방 앞까지만 가자던 김기덕 감독은 갑자기 대본에 대해 이야기 해야 한다며 화를 냈다고. A씨는 "배제되고 싶지 않아 두려워서 방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덕 감독은 "술자리가 끝나 집에 가려 했지만 A가 나와 동석했던 다른 여성을 엘리베이터에 끌었고 내 방으로 자신들을 밀어넣고 혼자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나 가려고 하니까 자고 가라고 했다. 셋이 자자고 했다. 그건 성관계다. 성관계를 요구했고 난 너무 끔찍했다.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 심장이 너무 뛰었다.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당신같이 감독을 믿지 못하는 배우와는 일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감독 방에서 자고 오면 배우가 감독 믿는거고 집에 왔다는 이유로, 성관계를 안했다는 이유로 이렇게 나오냐고 오열했다. 비참했었다"고 토로했다.

그에 앞서 우연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을 만났던 A씨는 지인, 김기덕 감독과 차를 마셨다. A씨는 "우리 방에서 이상한 짓을 했다. 나한테는 성관계를 계속 요구했고 결국엔 김기덕 감독이 바지를 벗었다. 바바리맨 같은거다. '지금 뭐하는거냐'고 하니까 다시 입더라"고 회상했다.

차 안에서 성추행을 당한적도 있다고. A씨는 "불쑥 성적인 행위를 할 때가 있다. 가슴을 꼬집는다거나. 나도 모르게 얼굴을 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MBC 'PD수첩-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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