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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뫼비우스’ 김기덕X조재현이 만든 문제작들 이민지 기자
이민지 기자 2018-03-06 14:13:12


[뉴스엔 이민지 기자]

김기덕 감독, 배우 조재현의 성추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나쁜남자', '뫼비우스'도 주목 받고 있다.

영화 '나쁜 남자'와 '뫼비우스'는 모두 김기덕 감독이 연출하고 조재현이 남자주인공을 맡은 작품이다. 김기덕 감독의 작품은 '문제작'이라 불리곤 한다. 여성을 착취와 희생의 도구로 여기는 듯한 시선으로 논란이 되기도 한다. 이 두 영화 역시 파격적인 소재, 수위 높은 표현들로 개봉 당시 세간을 떠들썩 하게 했다.
2002년 개봉한 영화 '나쁜 남자'는 사창가의 깡패 두목(조재현 분)이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여대생(서원 분)을 창녀촌으로 끌어드리고 창녀로 변해가는 그녀를 지켜보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기덕 감독 작품 중에는 상업적으로 비교적 성공을 거뒀으나 여주인공 서원은 이 영화 이후 영화계를 떠났다. 수위 높은 연기를 선보였던 그녀는 "영혼을 다쳤다"고 힘들었던 촬영 과정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뫼비우스'는 아버지의 외도로 파괴된 가정에서 자란 남자가 속세를 떠나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이 영화는 모자 간의 베드신, 성기 절단신 등 한국사회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충격적인 설정과 장면들로 논란에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김기덕 감독은 지난해 이 영화 촬영장에서 여배우 뺨을 때리고 베드신을 강요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피소 됐다.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이 함께 한 작품이 다시 주목 받는 이유는 이들의 성추문 때문. MBC 'PD수첩'은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한 배우 C씨와의 인터뷰를 3월 6일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C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세상에 없는 사람처럼 살아야했다고 고백했다고.

윤리적 지탄을 받으며 문제작을 만들어온 김기덕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로 불렸던 조재현이 성추문에 휘말리며 해당 작품들도 다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 (사진=영화 '뫼비우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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