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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 파이터’ 홍영기 “1% 가능성도 주지 않는다”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8-03-06 07:26:37


[뉴스엔 김재민 기자]

탑독에게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감이 존재한다. 이겨야 본전이다. '태권 파이터' 홍영기가 이런 상황이다.

'XIAOMI ROAD FC 046'이 오는 3월 10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다. 홍영기는 엄태웅을 상대로 -75kg 계약체중 경기를 치른다.
홍영기는 100% 승리를 하기 위해 단 1%의 확률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로드 FC는 3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를 앞둔 홍영기(34 팀 코리아 MMA)가 작성한 카운트다운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은 홍경기의 로드 FC 카운트다운 전문이다.(사진=홍영기/로드 FC 제공)

▲ 홍영기의 로드 FC 카운트다운

안녕하세요. 1년 만에 인사드리는 '태권 파이터' 홍영기입니다.

시합 준비 역시 1년만인데요, 그동안 대전 둔산동에 체육관을 오픈하면서 운영에 몰두하다 보니 운동은 잠시 뒷전으로 미뤄뒀습니다. 시합이 잡히면서 다시 운동에 매진하게 되니 잊어버린 저를 다시 찾은 거 같은 기분입니다.

두 달 전에 오퍼를 받았는데 벌써 5일 후면 경기 날입니다. 그동안은 외국 선수들이랑 많이 싸우다가 오랜만에 국내 선수와 경기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겁 없는 녀석들에 출연했던 엄태웅 도전자, 아니 이제 선수죠.

사실 태웅이와는 조금 친분이 있어서 태웅이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제가 승리할 거라 예상 해주신 반면 두 달간 저는 단 1%의 확률이라도 주지 않기 위해 긴장을 풀지 않고, 착실하게 준비해왔습니다.

태웅이가 인터뷰이며 얼마 전에 했던 '싸움의 기술' 녹음에서도 자꾸 까부는데 10살 가까이 차이 나는 동생이랑 욕하고 싸울 수도 없고, 한 대 쥐어박을 수도 없고.

자꾸 나이 들먹일 때마다 화도 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이제 나이로 놀림 받을 만큼 많이 먹었구나'라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합니다. 나이 먹은 게 죄도 아닌데 말이죠. 이번 경기 꼭 승리해서 아니 아무것도 못하게 괴롭히고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걸 꼭 보여줄 생각입니다.

마지막 5일간 컨디션 조절 잘해서 오랜만에 제 경기 찾아주시는 팬분들께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진짜 '태권 파이터'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기대해 주세요.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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