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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 “대학시절 학교발전위원회, 강압적 분위기 없앴다”(인터뷰)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3-05 12:24:13


[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상경이 대학생 시절 강압적 분위기를 없애는데 앞장섰다고 밝혔다.

영화 ‘사라진 밤’에 출연한 배우 김상경은 3월5일 오전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재학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김상경은 대학 재학 시절 김석훈 등과 함께 학교발전위원회 활동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상경은 "교수를 하고 있는 동기 한 명, 김석훈과 함께 세 명이서 학생회를 했다. 내가 하고 싶어 한 건 아니다. 같이 하자 그래갖고 하게 됐다. 삼총사라고 뭘 해야된다고 해서 했다"고 말문을 연 뒤 "우리가 싫어하는 분위기를 없앴다. 후배들 집합시키고 때리는 것 좀 없애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김상경은 "연극과는 모여서 작업을 같이 해야 하는데 강압적으로 안하면 안 모인다. 대학교 내에서 꽤 있을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폭력적인 부분을 없애자고 했다.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다. 그랬는데도 때린 애들이 있었다. 4학년 1학기 땐가 그땐 학생회 1년하고 나도 먹고 살아야되니까 데뷔 준비한다고 나 역시 연습도 많이 하고 그랬다. 어느날 혼자 포장마차에서 술 먹고 있는데 후배들이 왔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맞았더라. 그래서 한밤 중 때린 후배들을 집합시켰다. 비겁한 거다. 그래서 '너희들은 앞으로 내 후배에서 제명이니까 내 앞에 나타나지 말고 인사하지 마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강압은 어쩔 수 없지만 필요 충족이 굉장히 어렵다. 블랙리스트도 그렇다. 엄마아빠 말도 안 듣는데 딴 사람 말을 듣겠나. 그건 웃긴 거다. 통제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상경은 5년 후배이자 '기억의 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강우에 대해 "당시 김강우는 참 잘생겼다. 인기도 많았을 것이다. 연애사는 잘 모르는데 그 학년에서도 강우가 참 잘 생겼다. 잘 생겼다고 내가 예뻐했다"고 전했다.

또 김강우는 김강우와 호흡에 대해 "강우는 욕심이 많더라. 배우들은 그런 욕심 있어야 한다. 캐릭터를 유지하려고 하는 욕심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를 보면서도 강우한테 어찌보면 제일 연기를 잘한 인생작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강우가 출연한 작품을 그동안 많이 보진 않았지만 시사회 때 칭찬했다. 자기 역할을 올곧게 잘했기 때문이다"며 우리 영화는 김희애 선배와 강우가 했기 때문에 달라진 게 많다. 둘 다 적격이었는데 김희애 선배가 안 하면 나도 안할 거라 했다. 김희애 선배 역할을 김희애 선배처럼 유명한 배우가 안하고 잘 안 알려진 배우가 했다면 추리가 약해진다. 그리고 강우 역할도 섣불리 선택하기 쉽지 않은 역할이었다. 이미지나 여러 가지 면에서 말이다. 근데 강우가 잘해줘 연민이 느껴지기도 한다. 강우만큼 잘할 수 있는 배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3월7일 개봉하는 '사라진 밤'은 국과수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물이다. 김상경은 진한(김강우)을 끝가지 의심하는 베테랑 형사 우중식으로 분했다.



(사진=씨네그루 키다리이엔티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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