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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불꽃타’ 유쾌한 김세영 “11언더파 도전했는데”
2018-03-04 13:56:07


[센토사(싱가포르)=뉴스엔 표명중 기자 / 주미희 기자]

김세영이 유쾌하게 10언더파를 친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25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월4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파72/6,718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네 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약 16억2,000만 원) 최종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 1개를 범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김세영
▲ 김세영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최종 라운드가 한창 펼쳐지고 있는 오후 1시40분 현재, 공동 12위를 기록 중이다. 최종 라운드가 모두 끝난 뒤 김세영의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김세영은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뉴스엔과 만나 "편하게 치고 캐디하고 재밌게 치고 (이)미림 언니랑 같이 쳐서 더 재밌게 친 것 같다. 미림 언니가 13언더파 쳐야지 이랬는데 거기까지 못 쳐서 아쉽긴 하다"며 활짝 웃었다.

14개 홀까지 10언더파를 친 김세영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만이 작성한 '꿈의 59타'에 도전했지만, 그 대기록엔 도달하지 못 했다.

59타를 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타수는 생각 못 했고 11언더파는 도전 해봐야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1~3라운드까지 2타를 줄이는데 그쳤던 김세영은 최종 라운드에서만 10타를 줄였다. 드라이버 비거리도 약 286야드로 멀리 나갔고, 페어웨이 안착률 약 92.9%(13/14), 그린 적중률 약 94.4%(17/18)로 샷 감이 좋았다. 무엇보다 달랐던 건 퍼트 수. 3라운드까지 평균 32.3개의 퍼팅을 했던 김세영은 최종 라운드에선 퍼트 수를 25개만 기록했다.

김세영은 "(어제 경기 끝나고) 연습을 조금 했다. 그런데 너무 안 돼서 어떻게 해야될 지 답을 못 찾겠더라. 그래서 오후 7시에 일찍 자고 오늘 새벽 4시 반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김세영은 "(지난 3일과의) 차이점은 편안하게 치자는 안도감이다. 1~3라운드 때는 골프에 들이댔다고 해야 된다면 오늘은 마음을 비웠다"고 설명했다.

김세영은 '역대급 루키 군단'이라고 불렸던 2015년 신인왕 출신이다. 김효주, 장하나, 백규정, 이민지(호주), 앨리슨 리(미국) 등 내노라하는 샛별들이 2015년 루키로 몰렸는데, 3승을 거둔 김세영이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김세영은 2016년 2승, 2017년 1승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 했던 게 사실.

김세영은 "신인 때 생각해서 자꾸 비교되니까 저 스스로 안달나는 것 같더라. 과거는 과거니까 놔두고 현재가 중요하니까 현재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생각하려고 한다. 오늘도 그래서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애를 먹었던 샷도 비시즌 동안 집중 연습했다. 김세영은 "(연습을) 많이 했는데 잘못한 것 같다. 진짜 연습을 많이 했다. 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 같지 않아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또 어떻게 보면 그렇게 많이 해서 이게 아니라는 확신을 가진 것 같다"면서 웃어 보였다.

올해 우승 횟수에 대한 목표를 정해뒀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그 전에 승수 목표 설정을 했다. 근데 그래봤자 되는 게 아니라서 올해는 재밌게 치는 게 목표"라고 답한 김세영은 "이제 시작이고 좋은 느낌을 갖고 있으니까 이 마음을 이어가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결과보다는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최대한 집중하면서 즐기면서 하다 보면 좋은 플레이 나올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김세영)



뉴스엔 표명중 acepyo@ /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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