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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해투’ 이다인, 견미리 이유비에 가려진 원석
2018-03-02 06:03:01


[뉴스엔 박아름 기자]

'해투'가 이다인을 재발견시켰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 이다인은 3월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투)에 게스트로 출연, 솔직한 입담과 풋풋한 매력을 과시해 주목받았다.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최서현으로 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다인은 "올해 데뷔 5년차가 됐는데 그 전엔 풀메이크업을 해도 아무도 못 알아보셨다. 근데 '황금빛 내인생' 이후 어딜 가도 다 알아보시더라. 시청률의 위력을 느끼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막내 커플이 한 회당 2분~3분 남짓 나온다. 근데 막내 커플 늘려달란 댓글이 많다. 그런 댓글만 봐도 힘이 나는데 플리마켓에서 장사하는 장면이었다. 신현수 오빠가 준 돈에 심쿵하는 장면이었는데 그게 최고 시청률이 나왔다. 너무 기분이 좋아 가족 채팅방에 기사를 캡쳐해서 보냈더니 엄마가 최고라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다인은 엄마 견미리 반응에 대해선 "너무 좋아하신다. 조금은 엄마한테 자랑스러운 딸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연기 조언을 많이 하신다. 표정, 걸음걸이 하나하나 다 지적해서 말씀해주신다"고 전했다.

또 이다인은 "'화랑'을 찍었을 때 엄마가 TV를 트셨다. 그 회차가 상대 배우 오빠랑 뽀뽀신이 있던 회차였다. 말 안 하고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뽀뽀신이 나왔다. 뽀뽀를 하니까 '어머어머' 그러시더라. 그러고나서 상대배우 오빠가 날 잡고 입술에 뽀뽀하는 신이 등장했다. 너무 부끄러워하면서 '어땠냐'고 나한테 물으셨다. 그래서 '더웠다'고 했다"고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다인은 언니 이유비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이유비와 함께 드라마를 촬영중인 이채영이 "'해투' 녹화한다 하니까 이유비가 '동생 나랑 느낌 많이 다르니 어떤지 얘기 좀 해달라'고 했다. 두 분이 느낌이 많이 다르다. 유비씨는 사랑스러운 느낌이고 다인씨는 지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고 먼저 밝혔고, 이에 이다인은 "내가 언니 같단 말 너무 많이 듣는다. 언니가 외모적으로 너무 동안이라 두살 차인데도 다들 내가 언닌줄 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다인은 또 "성격도 다르다. 유비씨는 톡톡 튀는 성격이고 다인씨는 조근조근한 스타일이다"는 이채영의 말엔 "언니는 어렸을 때부터 끼도 많고 애교도 많고 사랑스럽다. 엄마가 평소에 여배우는 여성스럽고 여자 냄새가 많이 나야 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엄마가 보기엔 내가 좀 더 여성스럽다고 느끼시나보다. 언니한테도 여성스러움을 키워야된다고 얘기하신다"고 설명하기도.

그러면서 이다인은 이유비와 많이 싸운다고 털어놨다. 이다인은 "현실자매처럼 욕하고 싸운다. 주로 옷 때문에 싸운다. 언니 옷을 몰래 입고 나가면 귀신같이 연락온다. 난 당황하고 무서우니까 일단 부인한다.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된다. 언니가 말발이 세 당해낼 수가 없다. 싸우다보면 혈압이 오른다. 그래서 그냥 차단해버린다. 그리고 며칠 뒤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데 내가 SNS를 차단한 사실을 항상 잊어버린다. 박 터지게 싸우고 그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지낸다"고 반전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표적인 연예인 가족이지만 견미리 딸, 이유비 동생이라는 사실이 늘 득이 되기만 한 건 아니었다. 이유비는 가족의 틀 안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숙제가 있었다. 이다인은 "오디션 김칫국 전문"이라며 "초반에 오디션 보러 가면 언니랑 다른게 뭐냐는 질문 정말 많이 받았다. 다같이 잘되면 좋은건데 언니랑 라이벌처럼 된 거다. 갑자기 경쟁의식을 느끼게 되고 그런 점들이 초반에 속상했다. 그때 '언니보다 나은 건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다는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언니는 귀엽고 사랑스럽고 발랄한 이미지가 잡혀 있으나 난 좀 더 여성스럽다. 그리고는 다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다 극적으로 '황금빛 내 인생'을 만난 이다인은 "'화랑' 뽀뽀신을 찍을 때 '황금빛 내인생' 감독님이 지원을 오셔서 찍어주셨다. 그때 좋게 봐주셔서 오디션 때 부르신 거다. '클럽신 정말 중요하다. 춤 좀 추냐'고 물어봤다. 춤을 잘 못 추는데 '내 일상이다. 믿고 맡겨달라'고 했다. 그때부터 정신이 바짝 드는거다. 큰 일났다, 연습해야겠다 생각했다. 감독님께서는 내가 섹시가 안될 거라 걱정하셨다. 그래서 스테이지에서 봉 잡고 격렬한 댄스를 추자. 그래서 연습했다. 촬영 땐 한번에 끝냈다"며 흐뭇해했다.

이젠 이유비 동생, 견미리 딸이 아닌 배우로 주목받기 시작한 이다인은 내친김에 로코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다인은 "로코 정말 해보고 싶은데 로코 장인이신 분과 하고 싶다. 누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우리 회사 소속 박서준 오빠가 로코 장인이시다. 그래서 같이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이다인은 '쌈, 마이웨이' 김지원 애교를 흉내내 로코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이날 이다인의 하이라이트는 클럽댄스였다.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이다인은 춤을 잘 못 춘다더니 돌변, 감춰뒀던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흥부자다운 면모를 뽐냈다. 댄스 하나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이다인은 노래가 끝나자 부끄러워하며 다시 최서현의 모습으로 돌아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같이 첫 예능 프로그램에서 미처 몰랐던 색다른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이다인에 시청자들의 호감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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