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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치]‘리턴’이 흘린 단서는 넷, 시청자와 추리게임 시작했다
2018-03-01 16:51:54


[뉴스엔 지연주 기자]

‘리턴’ 속 진범이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은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폭풍 같은 전개와 진범을 추리하는 재미를 선사하며 수목극 1위 왕좌를 지키고 있다. 박진희의 과거사가 본격적으로 밝혀지면서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과연 염미정 살인사건의 진범은 누구일까. ‘리턴’이 남긴 네 가지 단서를 짚어봤다.
▲부검의 서혜린이 숨기고 있는 것

고석순(서혜린 분)이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고석순은 독고영(이진욱 분) 형사가 보낸 ‘악(惡벤)저스 4인방’ 강인호(박기웅 분), 오태석(신성록 분), 김형범(봉태규 분), 서준희(윤종훈 분)의 사진을 보고 매우 놀랐다. 자신이 메모한 1999년 11월 4일과 같은 메모가 사진에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고석순은 독고영에게 “아무래도 이 사건이 ‘김수현 사건’이 아닌 다른 사건과 연관있다는 생각이 들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고석순은 홀로 태안에 내려가 1999년 사건을 조사했다. 그녀는 조사하던 중 독고영에게 “지금 일어나는 연쇄살인이 19년 전 사건과 연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최자혜(박진희 분)와 마주쳤고, 기겁한 고석순은 이후 연락이 끊겼다.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최자혜가 모든 사건의 주범이 아니냐’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1999년 11월 4일 발생한 사건에 얽힌 최자혜가 펼치는 복수극이라는 것이다. 최자혜를 보고 놀라고, 이후 행방이 묘연한 고석순이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됐다.

▲촉법소년은 누구인가?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의 범법행위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아직 어린 나이임을 고려해 형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는다. 최자혜와 금나라(정은채 분)는 촉법소년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절제된 감정으로 일관하던 최자혜가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강인호의 초대로 ‘악벤저스’ 4인방, 금나라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된 최자혜는 한 촉법소년 이야기를 꺼냈다. 14살 소년이 자신의 동생을 목졸라 죽인 사건이었다. 금나라는 촉법소년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을 펼쳤다. 그러자 최자혜는 “촉법소년에게 네 딸이 살해당했어. 달래라고 했던가? 그래도 그 애를 용서해야 해?”라고 쏘아붙였다.

시청자들은 최자혜가 이야기한 촉법소년에 주목했다. 일각에서는 촉법소년이 ‘악벤저스 4인방’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악벤저스 4인방이 어렸을 때부터 범죄를 저질러왔고, 오태석은 촉법소년 이야기를 듣고 최자혜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최자혜가 악벤저스 4인방을 궁지로 몰아세우려고 일부러 꺼낸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1999년 살해된 여아의 정체가 궁금하다

독고영은 고석순의 집에서 ‘1999년 9세 여아 살인사건’ 기사가 든 우편물을 발견했다. 이후 이 사건을 보도한 기자에게 찾아가 당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기자는 진짜 사망원인이 ‘익사’였음에도, 공식적인 사망원인은 ‘뺑소니로 인한 교통사고’로 처리됐다고 밝혔다. 즉 누군가 사건을 조작한 것이다.

1999년 11월 발생한 여아 살인사건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 지점이다. 염미정(한은정 분)과 안학수(손종학 분) 모두 진짜 사망원인은 ‘익사’였지만, 염미정은 도로 위에서 사체가 발견됐고 안학수는 냉동고에서 발견됐다. 1999년 사건과 수법이 유사하다. 뿐만 아니라 염미정 가슴에는 로마자 99가 새겨져 있었고, 안학수에게는 11이 새겨져 있었다. 1999년 11월, 여아 살인사건이 발생한 시기다. 때문에 염미정, 안학수 살인사건이 1999년 11월 발생한 여아 살인사건의 복수극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박진희와 오대환이 함께 가리키는 범인

2월 28일 방송된 ‘리턴’ 20회 말미에서는 최자혜와 김정수(오대환 분)가 같은 메신저를 통해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아무래도 이번에는 힘들 것 같다”, “이미 지나갔으니 계획을 바꿔야겠어” 등 수상한 대화를 나눴다. 이미 김정수는 스스로 염미정 살인사건의 진범이라 자백까지 한 바 있다. 사라진 로쿠로늄 4병도 김정수가 병원에서 훔친 사실이 드러났다. 때문에 염미정과 안학수 살인사건이 의사 김정수의 의학적 지식과 판사 출신 변호사 최자혜의 법적 지식을 동원한 복수극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수 역시 동생 김수현이 악벤저스 4인방에게 유린당하고도 진심 어린 사과와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리턴’이 지금까지 흘린 단서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최자혜를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청자들은 ‘최자혜 진범설’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숨겨진 최자혜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빠르게 질주해 나갈 ‘리턴’의 전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 (사진=SBS ‘리턴’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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