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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 “내 강점? 꾀 부리지 않고 연기한다”(인터뷰)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3-01 16:10:38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백진희만큼 성실하고 겸손한 배우 또 있을까.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비서들'(이하 저글러스)에 출연했던 배우 백진희를 만났다.

1990년생으로 올해 벌써 29세가 된 백진희는 몇 개월만 있으면 30대를 맞이한다. 이에 백진희는 "실감이 안 난다"고 했다. 백진희는 "29살이 된 게 믿기지 않고 20대가 끝난다는 게 아쉽기도 하다. 근데 되돌아보면 돌아가고 싶을만큼 아쉽진 않다. 지나온 시간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다 생각한다. 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니까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신의 30대는 아직까지 상상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백진희는 "고등학생 때 내가 이렇게 화보도 찍고 인터뷰도 하고 있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모르겠다. 잘 성장해서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렇다면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20대 후반의 백진희는 무얼 하고 있을까.

"직장생활하는 내 모습이 상상이 안 된다. 그래도 웃으면서 잘했을 것 같다. 나도 궁금하다. 내가 뭘 할 수 있었을까. 안 그래도 드라마 끝나고 '난 뭘 하고 싶었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인권 운동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배우가 돼 봉사활동을 계속 다니고 있는데 배우가 되어서 그걸 하고 있는거지 평범한 학생이었다면 취업 준비하고 있고, 회사 들어가서도 힘들어하고 그랬을 것 같다."

백진희는 2008년 영화 '사람을 찾습니다'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꾸준히 연기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그만큼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것. 하지만 백진희는 겸손했다. "난 오히려 단점을 더 느낀다. 장점이라면 다른 건 모르겠고 다른 분들이 봐주시기엔 난 성실하다. 꾀 부리지 않고 연기하는데 그런 것들을 감독님들이 잘 캐치해주시는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도 믿어주신 베이스가 그거였지 않나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도 그럴것이 백진희는 '저글러스' 촬영 초반 다리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 역할을 놓치게 될까봐 피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며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그래서일까. 백진희는 만능비서 ‘좌윤이’ 역으로 완벽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백진희는 "사실 이렇게 캐릭터가 사랑을 받아본 적이 거의 몇 년 만인 것 같다.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엄마 아빠,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너무 좋아해주셔서 꿈 같은 하루하루였다. 스케줄이 너무 힘들었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힘 내고 촬영했다"며 '저글러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백진희 아니었으면 좌윤이가 상상이 안 된다"는 PD의 말에 울컥한 적도 있었다고.

한편 선행천사로 알려진 백진희는 올 봄 해외 봉사 계획를 공개했다. 남들을 돕는게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그로 인해 힐링한다고 말하는 백진희다.

"배우 백진희로서 할 수 있는 일 중 제일 좋은 것 같다. 가서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행복하다. 도와주러 간다기보단 나한테 힐링의 시간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꼬박꼬박



간다."(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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