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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어른’ 남경필, 마약 물의 아들 언급 “젊었을 때 내 모습”
2018-03-01 10:36:18


[뉴스엔 김예은 기자]

남경필이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아들에 대해 얘기했다.

2월 28일 방송된 OtvN '어쩌다 어른'에는 경기도지사 남경필이 출연했다.

이날 남경필과 패널들은 자신들에게 달리는 악플에 대해 얘기했다. 남경필은 자신에게 가장 많이 달리는 악플이 개인사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혼과 아들에 관련한 악플이었다.
그는 "'무자식이 상팔자다' 이런 악플이 달리는데 가족 문제 아들 문제는 어떻게 설명이 안 된다. 저희 아들이 이번에 사건을 일으켰을 때 저는 독일에 있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경찰서, 유치장에 바로 가서 봤다. 처음에는 화도 나고 황당하기도 하고 가서 이 녀석을 그냥 확 이런 마음도 들고 걱정도 되고. 근데 저희 아들을 보는 순간 뭘 느꼈는 줄 아냐. 젊었을 때 저의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남경필의 아들은 마약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바 있다.

이어 "저도 그랬다. 부모님이 하지 말라는 거 계속 했다. 물론 범죄 영역은 아니지만 '이렇게 해'라고 하는 건 안 하고 '하지 마'라고 하는 건 계속 했다. 이런 모습을 아들을 보면서 보고 '그래, 거기 안에 있는 게 나다'라는 마음으로 봤다. 아들에게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못했구나, 사실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아들과 대화를 진실하게 나눌 시간들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면회를 갔다. 10분씩 아들과 대화를 할 수 있었다. 그랬더니 그때부터는 아버지가 오는 걸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자기의 고민을 얘기하기 시작하더라"며 해당 사건으로 인해 변화가 찾아왔음을 밝혔다.

또 남경필은 "그 과정에서 제일 속상했던 건 안아주질 못한다. 왜냐면, 벽으로 막혀 있다. 꼭 한번 안아주고 싶은데 안아주지를 못했다. 만약 이걸 모르고 계속 지나갔다면 심각한 상태까지 갈 수 있었을 텐데 초기에 잡혔다"며 "계속 반복하다가 구렁텅이로 빠질 수가 있는 거다. 자기의 잘못을 반성하고 잘못을 끊고 새롭게 자기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이번 일은 축복이 될 수 있다. 근데 그건 모두 다 아들과 저한테 달려 있는 이야기다"고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사진



=OtvN '어쩌다 어른' 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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