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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와치]시크릿 예견된 해체 수순, 남은 전효성 정하나 어떻게 되나 황혜진 기자
황혜진 기자 2018-03-01 07:07:01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시크릿(전효성, 정하나, 송지은)이 예견된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공식적으로 팀 해체를 발표한 상황은 아니지만 송지은이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고, 전효성 또한 전속계약 분쟁 중인 상황이라 팀 활동 재개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모양새다.
왼쪽부터 전효성, 송지은, 정하나
▲ 왼쪽부터 전효성, 송지은, 정하나
왼쪽부터 한선화, 전효성, 송지은, 정하나
▲ 왼쪽부터 한선화, 전효성, 송지은, 정하나
송지은은 2월 28일 오후 SNS를 통해 시크릿을 떠나 송지은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소속사였던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대한상사중재원에 전속계약부존재 중재신청서를 냈던 송지은은 최근 전속계약 효력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았다. TS와 전속계약 관련 민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송지은은 연습생 시절, 2009년 시크릿 데뷔를 거쳐 수 년간 자신을 지원해준 TS 관계자들, 자신의 활동을 지지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참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번 일을 통해 나 역시 성장했. 이를 바탕으로 더욱 밝은 모습으로, 원래의 송지은으로 다시 찾아뵙길 소망한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랜 팬 희망고문 끝에 결국 물거품이 돼버린 3인조 시크릿 활동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송지은은 "얼마나 오랫동안 팬 여러분들이 시크릿을 기다려주셨는지 알기에 조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만큼은 여전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시크릿 컴백을 기다려온 많은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지만 사실 팀 활동 무산은 일찌감치 예견된 바였다. 그도 그럴 것이 시크릿은 최근 활동이 전무하다고 해도 무방한 팀이었다. 2009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 '매직(Magic)', '샤이보이', '마돈나(Madonna)', '사랑은 무브(move)'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모았지만 2014년 8월 발매한 '시크릿 섬머(Secret summer)' 이후 신곡을 내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2016년 10월 원년 멤버였던 한선화가 전속계약 만료와 동시에 재계약을 하지 않고 떠난 이후 소속사 측은 그룹 및 솔로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선화 탈퇴 이후에도 남은 3인은 예능 및 드라마 출연, 프로젝트 싱글 발표 등 솔로 활동에 주력했을 뿐 팀 활동은 펼치지 않았다. 이에 시크릿이라는 팀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중론이었다.

소속사 측은 시크릿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고 언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28일 오후 뉴스엔에 "송지은, 전효성과 분쟁이 있는 것은 맞지만 멤버들이 음반, 연예 활동을 원할 경우 언제든지 준비해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멤버들의 정산 문제 의혹 관련 "정산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 정산은 멤버들이 동석한 가운데 확인, 사인 과정을 거쳐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선화에 이어 송지은까지 소속사를 떠남으로써 남은 멤버는 전효성, 정하나다. 전효성의 경우 이미 출연료 지급 관련 법적 공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하나만 유일하게 소속사와의 분쟁 없이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효성 또한 송지은과 마찬가지로 소속사를 떠나 솔로 활동에 주력하게 될지, 아니면 갈등 봉합 과정을 거쳐 정하나와 함께 현 소속사에 머무르며 시크릿이라는 팀의 명맥을 잇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시 4인 완전체 무대를 볼 가능성은 없는 걸까. 한선화는 지난해 4월 MBC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종영을 기념해 진행된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시크릿 완전체 무대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나중에 팬들을 위해 무대에서 뭉칠 기회가 있을까"라는 물음에 한선화는 "나도 궁금한데 있다면 좋겠다. 하지만 그때마다 상황이 다를 것이고, 그렇게 되려면 여러 가지가 맞아떨어져야할 것 같다. 맞아떨어졌는데 좋은 분위기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안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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