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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임창정 “최순실? 그만큼 의미있는 영화 아냐”(인터뷰)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8-03-01 06:30:01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 / 사진 이재하 기자]

영화 '게이트' 주연이자 제작자 임창정이 '최순실 영화'라고 불리는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2월 28일 개봉한 영화 '게이트'(감독 신재호)는 케이퍼 무비다. 금고 털러 모인 각양각색 등장인물이 벌이는 범죄 코미디로, 정려원을 필두로 임창정, 정상훈, 이경영, 이문식 등이 출연한다.
제목에서도 나타나듯 '게이트'는 최순실 비자금 게이트를 극에 녹여냈다. 극중 정경순이 맡은 '애리' 캐릭터가 최순실을 연상케 한다. 애리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강남아줌마'로 분했는데, 헤어스타일부터 행동거지, 알이 큰 선글라스를 머리에 올려 쓰는 등 등 외적으로도 캐릭터 설정에서도 여러 모로 최순실을 떠올리게 만들기 충분하다.

임창정은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영화의 완성도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200억 원짜리 영화 만든 거 아니다"고 말문을 연 임창정은 "영화의 의도나 말하려고 했던 것 충분히 다 표현됐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비자금 게이트 사건을 풍자했다'고 홍보가 된 것에 대해 임창정은 다소 조심스러워했다. 일단 "국정농단 사태를 다루려고 했던 건 아니다"고 일축한 후 "재미난 상상일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누구나 다 로또를 맞는다는 상상을 하지 않나. 만약 TV에 나올 만큼 어마어마한 비리와 연루된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비자금을 은닉한 곳을 알고 있다면, 또 그 곳을 턴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에서 시작된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국민적 피로도가 이미 높은 사건을 영화에 녹여낸 것에 대해서 염려는 없었느냐는 질문에 임창정은 "어떤 분들은 영화를 보고 '왜 이렇게 그려냈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다. 영화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면 온도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이트'를 보고 뭔가를 찾으려고 안 하셨으면 좋겠다. 그 정도로 의미 있는 영화 아니다. 앞서 말했듯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 영화다. '국정농단 사태 다뤘다는데 어디 한 번 보자'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저 깔깔 웃어주셨으면 한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영화 주연 겸 제작자로 활동 중인 임창정은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진 것에 비해서 분에 넘치는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도전을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다. 또 다른 꿈을 위해서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그렸다.

'게이트'는 임창정이 영화제작사 삼삼공구 브라더스를 세운 후 만든 첫 영화다.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모든 작품이 다 중요하고 잘되길 바라며 배우 생활 했다"며 "이번 작품에 대해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결과가 안 좋아도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전 긍정적이다. 언젠가 좋은 날 오고, 영화 흥행도 될 건데, 그때 웃으려면 빨리 일어서야 하지 않겠나"라 덧붙였다.

한편 '게이트'는 2월



28일 개봉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 뉴스엔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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