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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 우상 클라크에 ‘우수코치 메달’ 헌정 안형준 기자
안형준 기자 2018-02-15 14:15:14


[뉴스엔 안형준 기자]

클로이 김이 특별한 행보를 보였다.

USA 투데이, ESPN 등 미국 언론은 2월 15일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미국)이 켈리 클라크(미국)에게 메달을 헌정했다"고 전했다.

미국 올림픽 위원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특별한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메달리스트가 자신의 메달 획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 1명에게 감사의 메달을 헌정하는 것. 대부분의 선수들이 코치에게 메달을 헌정해 국내에는 '우수코치 상'으로 알려진 'Order of Ikkos' 메달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에서 압도적인 연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차지한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도 메달리스트로서 'Ikkos 메달'을 누구에게 헌정할지 정하게 됐다.

클로이 김이 고른 헌정 대상은 코치가 아닌 이번 올림픽에 팀 동료로 참가한 미국 여자 스노보드의 전설 클라크였다. 클라크는 클로이 김을 포함한 모든 미국 여자 스노보더들의 우상으로 손꼽히는 전설이다. 평창 올림픽이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이었던 클라크는 솔트레이크 올림픽에서 금메달, 벤쿠버와 소치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클로이 김은 "내 모든 걸음에는 클라크가 있었다. 나는 그 아래서 성장했고 클라크는 좋고 나쁜 모든 것을 내게 알려준 사람이다. 클라크를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헌정 이유를 밝혔다. 클라크가 남긴 발자국을 따라 성장해 결국 우상을 넘어선 클로이 김은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준 우상에게 메달을 헌정했다.

메달을 받은 클라크는 "생각도 못했다. 정말 놀랐고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라크는 "모든 사람들이 클로이 김의 재능에 주목했지만 나는 모든 부담과 압박을 이겨내고 영광을 차지한 클로이 김이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러웠다"며 "덕분에 이번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땄다"고 말했다.(자료사진=켈리 클라크와



클로이 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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