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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영 “롤모델은 고현정, 작품 함께하고파”(한복인터뷰①)
2018-02-15 13:15:01


[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촬영장 가는 길이 소풍가는 길 같아."

TV조선 새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에 출연하는 배우 류효영을 설 연휴를 며칠 앞두고 만났다. 류효영은 추운 날씨에도 재밌게 찍고 있는 드라마 첫 방송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오는 3월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대군'은 두 왕자와 한 여자를 둘러싼 뜨거운 욕망과 순정을 담은 핏빛로맨스로 드라마 ‘공주의 남자’, ‘조선 총잡이’의 김정민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하녀들’ 조현경 작가가 집필하는 TV조선 기대작이다.

'미스춘향선발대회' 진 출신답게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단아한 미모를 뽐낸 류효영은 최근 혹한의 날씨 속 '대군'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윤시윤, 진세연, 주상욱과 함께 '대군' 주연으로 합류한 류효영은 극 중 사랑보다 권력을 원하는 야심가 윤나겸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를 예고했다.

류효영은 "윤나겸은 못된 악녀가 아니라 이유가 있는 인물이다.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고, 그러다보니 갖고 싶은 걸 못 갖게 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야망이 커진 인물이다. 같은 여자가 봐도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불쌍한 인물이지만 카리스마도 있다"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나도 처음 접해보는 캐릭터라 너무 궁금해 연구를 많이 했다. 사랑받지 못한 인물이라고 이해하니까 캐릭터가 나빠보이지 않더라"고 말하는 류효영에게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났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소화해내기 위해 류효영은 일단 외모 가꾸기에 나섰다. 평소 운동을 즐긴다는 류효영은 철저한 관리에 돌입했다.

"일단 체중감량을 했다. 심각하더라.(웃음) 집에서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팔짝팔짝 뛰면서 너무 좋아했는데 거울 앞에 가 머리카락을 묶어보니 '아, 내가 이럴 때가 아니다. 운동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짬짬이 운동하려 한다. 6시간 정도 운동한다. 그러지 않으면 각이 안 나오더라. 사극이 많이 드러나는 거라 그런 부분에서 많이 노력하려 한다. 부을까봐 밥도 잘 안 먹는다. 한 번은 너무 배고파서 밥을 먹었는데 감독님께서 갑자기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시더라. 바로바로 붓는 스타일이다. 체중은 많이 변하지 않았지만 체지방량이 많이 낮아졌다. 노력하지 않으면 얻어갈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동안 류효영은 '12년만의 재회: 달래 된, 장국', '가족의 비밀', '학교 2013', '황금주머니' 등 다수의 드라마들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지만 사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애 첫 사극인만큼 대사나 톤이 낯설게 느껴질 터. 류효영은 첫 사극에 임하며 외적인 부분뿐 아니라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고민하고 연습하고 있다.

"고민을 많이 하고 작품도 많이 찾아봤다. 내 롤모델이 고현정 선배님인데 MBC '선덕여왕' 당시 미실의 분위기를 많이 담아내려 노력했다. 사극톤 같은 건 시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하는 것 같다. 시청자 분들께선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편하다."

생애 첫 사극 도전이지만 류효영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류효영은 "처음엔 많이 부담스러웠다. 처음 접하는 장르다 보니까 솔직히 부담을 안고 들어갔다. 그런데 감독님이 워낙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주위 분들도 편하게 해주셔서 부담스럽기보단 현장에 자주 놀러가고 싶고 그런 마음이다. 촬영장 가는 게 놀러가는 느낌이다. 소풍가는 것 같기도 하고 역사 공부하러 가는 느낌도 든다"며 눈을 반짝였다.

한복도 오히려 더 편하다고 했다. 류효영은 "안에다 옷을 껴입긴 하지만 실내에선 편하다. 자주 입고 가라입다 보니 입는 것도 어렵진 않다. 어렸을 때 설날 가끔 한 번씩 입거나 그러지 않는 이상 한복을 입을 일이 거의 없는데 막상 입어보니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윤시윤, 진세연, 주상욱 등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도 최상이다. 류효영은 "너무 친하다. 주상욱 선배님이 의외로 정말 편하게 대해주신다. 워낙 선배님이라 부담스러웠고, 쳐다만 봐도 얼 것 같았는데 전혀 그런 스타일이 아니더라. 동네 오빠같이 편하다. 주상욱 선배님뿐 아니라 다들 편하다. 진세연씨 같은 경우도 나랑 동갑이다. 내가 사극 경험이 있는 진세연씨한테 많이 물어보기도 한다. '나 솔직히 처음인데 이 말투 어떻게 하면 되겠니?'라고 물어보면 '그냥 편하게 하는게 좋다'고 말해준다. 이처럼 정말 부담없이 현장에서 재밌게 놀고 있다. 얼마 전엔 첫 포스터 촬영도 마쳤다"고 전했다.

한편 고현정의 오랜 팬이라는 류효영은 "고현정 선배님 너무 팬이다. 꼭 한 번 함께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을 묻자 "어린 엄마 역할을 맡고 싶다. 실제 10살 차이 나는 동생이 있다. 동생을 진짜 내 딸 같이 키워서 그런지 그런 캐릭터를 접하면 나름대로 더 보여줄 수 있는게 많지 않을까 싶다. 굳이 연구하지 않아도 말이다. 그래서 그런 작품이 있으면 꼭 한 번 해보고 싶다. tvN '마더' 오디션을 너무 보고 싶어 찾아봤는데 이미 캐스팅이 다 끝났더라"고 답했다. (사진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박아름 jamie@ / 이재하 j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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