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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vs소트니코바, 토냐 하딩..피겨 세기의 스캔들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8-02-13 05:59:01


[뉴스엔 주미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서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E뉴스'는 2월11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가장 큰 스캔들 세 가지를 꼽았다.

▲ '악녀' 토냐 하딩의 낸시 캐리건 습격 사건
왼쪽부터 김연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자료사진)
▲ 왼쪽부터 김연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자료사진)
앞부터 낸시 케리건, 토냐 하딩(자료사진)
▲ 앞부터 낸시 케리건, 토냐 하딩(자료사진)
왼쪽부터 제이미 살레-다베 펠레티에, 엘레나 베레즈나야-안톤 시하룰리드제
▲ 왼쪽부터 제이미 살레-다베 펠레티에, 엘레나 베레즈나야-안톤 시하룰리드제
영화 '아이 토냐'의 소재이기도 한 낸시 캐리건(미국) 피습 사건이 1994년 일어났다. 당시 캐리건은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1994년 전미선수권 대회를 하루 앞두고 괴한에게 무릎을 가격당했다.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이 피습을 사주한 사람이 케리건의 라이벌인 토냐 하딩(미국)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전 세계 피겨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하딩은 전 남편에게 케리건의 습격을 사주했다.

습격당한 케리건은 예정대로 전미선수권 대회에 나섰고 올림픽 대표로 선발됐다. 케리건은 19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하딩은 올림픽에서 8위에 그쳤다.

올림픽 후 케리건 테러를 사주한 사람이 하딩이었다는 사실이 발각됐고 하딩은 미국 피겨스케이팅 연맹으로부터 영구 제명됐다. 당시 '피겨 요정'으로 미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선수가 저지른 일이어서 충격은 더욱 컸다.

▲ 초유의 공동 금메달 수여, 2002 올림픽 페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페어에서 러시아의 엘레나 베레즈나야-안톤 시하룰리드제 조는 한 차례 점프 실수를 했지만, 클린 경기를 펼친 캐나다의 제이미 살레-다베 펠레티에 조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판정 논란이 일자 프랑스 심판 마리 렌느 르군느는 "러시아에 유리하게 채점하라는 프랑스 빙상연맹의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 이례적으로 러시아와 캐나다에 공동 금메달을 수여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구체점제가 사라지고 신체점제 시대가 열렸다.

▲ “소트니코바 金 김연아 銀, 200만명 청원 운동”

2014년 소치올림픽 메달 색이 정해졌을 때, 200만 명 이상의 팬들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와 김연아 경기의 심판에 대해 수사하라는 청원 운동을 펼쳤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러시아에 피겨스케이팅 첫 금메달을 안겼는데, 그전까지 소트니코바의 시니어 국제 대회 최고 성적은 9위였다. 당시 러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였다. 소트니코바는 러시아가 주력하는 선수도 아니었다.

올림픽 2연패(1984년,1988년) 카타리나 비트는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이 결정된 뒤 독일 TV를 통해 "결과를 보고 놀랐다. 점수를 이해하지 못 하겠다"고 불만을 표출했고, 1948년,1952년 남자 싱글 올림픽 2연패 딕 버튼도 트위터를 통해 "소트니코바는 강하고 에너제틱한 연기를 보여줬지만 완벽한 스케이터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1984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캇 해밀턴 NBC 해설위원은 프로그램 아름다움의 여부를 따라 소트니코바가 점수를 더 모을 수 있는 방법으로 전략을 짰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ISU나 IOC의 공식 조사는 실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러시아 빙상 연맹과 심판의 담합이 의심되기도 했다.

소치올림픽의 여파로 ISU는 2016년 심판의 익명성을 폐지했다.

이제 피겨 단체전이 끝나고 오는 14일부터 개인전이 시작된다.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4종목의 금메달 주인공이 결정된다. 평창올림픽에선 논란이 없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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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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