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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 “6kg 빠져..공진단 먹으며 ‘저글러스’ 촬영”(인터뷰)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2-12 15:35:59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백진희가 공진단 투혼을 발휘했다?

지난 1월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비서들'(이하 저글러스)에 출연했던 배우 백진희는 최근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진솔한 종영소감을 밝혔다.
백진희는 '저글러스'에서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만능비서 ‘좌윤이’ 역으로 활약을 펼쳤다. 아직 종영이 실감나지 않는다는 백진희는 '저글러스'가 월화극 시청률 1위로 종영한 것과 관련, "9.9%까지 올랐다. 조금 더 하면 10% 넘기지 않을까 했는데 그게 조금 아쉬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무엇보다 백진희는 극 초반 드라마를 오롯이 자신이 혼자 이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엄청났다고 고백했다.

"캐스팅이 제일 늦게 돼 1,2,3,4회까지 대본을 늦게 받아봤는데 그 안에 내가 끌어나가지 못한다면 드라마 초반 힘을 잃을 거라 생각했다. 상대 드라마가 먼저 시작해 초반에 잡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 해야 했다."

그래서 백진희는 좌윤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진폭을 가장 크게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시놉시스를 보자마자 좌윤이는 단발머리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오랫동안 길렀던 머리카락을 싹둑 잘랐다는 백진희는 "뒤에 가서 최다니엘 오빠랑 멜로가 붙으면 사랑을 하게 되고 표현할 수 있는 걸 더 불려놓을 수도 있다. 코믹한 걸 감독님과 정해놨는데 그 코드를 잘 살려서 날 보고 시청자들도 그 재미를 따라올 수 잇게끔 하려 했다. 1부에서는 그게 컸고 2부에서는 직장인들의 애환 같은 걸 표현해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직장 다니는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엘리베이터에서 혼자 울거나 이런 경험들은 다 한 번씩 있더라. 그런 것들을 공감하면서 가면 훨씬 더 드라마에 큰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백진희는 '저글러스'에 임하면서 안쓰러울 정도로 살이 쭉 빠졌다. 이는 TV 브라운관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백진희는 "살이 엄청 빠졌다. 몸무게는 5~6kg 넘게 빠졌다. 초반에 너무 힘들었다. 두 달동안 하루도 쉬는 날이 없었다. 공진단 먹으면서 촬영했다"며 웃었다. 이어 백진희는 "사이 사이 대본을 외워야 했다. 집중력 떨어질까봐. 촬영 들어가기 전 많이 빠졌다. 근데 들어가서 하다보니 점점 더 많이 빠지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백진희는 "근데 나 되게 건강하다. 살만 살짝 빠졌을 뿐이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저글러스' 특유의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는 백진희를 춤추게 했다. 백진희는 "이렇게 좋은 현장이 없었다. 감독님도 유쾌하시고 웃음 참느라 NG가 많이 났다. 이번에 배운게 많다. 선배님들이랑 하면서 이렇게 채워나가는거구나' 느꼈다. 앙상블이 중요하다는 걸 이번 드라마 하면서 또 한 번 느꼈다. 되게 잘 맞았다. 그런 분위기와 에너지가 잘 전달돼 시청자들도 우리 드라마를 더 재밌게 봐준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또한 백진희는 "따뜻한 현장이었다. 사실 마지막 촬영하고 나서 펑펑 울었다. 감독님이 편집 끝나고 오셨다. 고생했다고 꽃다발을 갖고 오시는데 영상사업부 팀원들도 다 안 가고 기다렸다. 갑자기 이 사람들 얼굴을 쓱 보게 됐는데 촬영했던 시간들과 이제 끝나면 이 사람들을 못 보게 된다는 생각에 울컥하게 되더라. 그래서 울었다. 집에 오는 차안에서도 울고 그랬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백진희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저글러스' 시즌2 관련 질문에 "하면 너무 좋겠다. 하면 행복하게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눈을 반짝였다. 하지만 백진희는 "종방연 때까지 아무 말도 없더라"고 덧붙여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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