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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 팔리겠지” 사우샘프턴 꼬마팬의 한숨
2018-02-12 09:46:11


[뉴스엔 김재민 기자]

"사우샘프턴에서 뛰기 위해 태어넜다. 그리고 리버풀에 팔리겠지"

사우샘프턴은 2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큰 주목을 받은 팬이 있었다. 꼬마팬 한 명이 피켓을 들고 사우샘프턴을 응원했는데 그 피켓에 적힌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꼬마팬의 피켓에는 "사우샘프턴에서 뛰기 위해 태어났다. 그리고 리버풀에 팔리겠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리버풀은 사우샘프턴 선수를 유난히 좋아했다. 201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담 랄라나, 리키 램버트, 데얀 로브렌을 한 번에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사우샘프턴에서 선수를 영입했다. 2015년 여름에는 나다니엘 클라인, 2016년 여름에는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던 리버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버질 반 다이크 영입을 시도하다가 사우샘프턴과 갈등이 생겨 불법 사전 접촉 고소까지 당할 뻔했다. 결국 반 년 후인 2018년 1월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은 반 다이크를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리버풀이 최근 4시즌간 사우샘프턴 선수를 영입하는 데 들인 돈만 무려 1억 7,050만 파운드(한화 약 2,550억 원)다. 이중 마네와 반 다이크는 핵심 선수 대우를 받고 있고 로브렌과 랄라나도 입단 이후 줄곧 주전급 선수였다. 현재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클라인도 건강할 때는 리버풀에서 주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리버풀의 사우샘프턴 사랑은 성공한 셈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리버풀에서는 사우샘프턴 출신 선수를 4명이나 기용했다. 반 다이크와 마네가 선발 명단에 포함됐고 랄라나와 로브렌이 교체 출전했다.

사우샘프턴 꼬마팬의 한숨은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리버풀은 왼쪽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이 약점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라이언 버틀란드, 지난 2년 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오리올 로메우 같은 선수들이 리버풀의 레이더망에 들어갈 수 있다.(사진=사우샘프턴



꼬마팬)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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