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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성렬 “이승훈에게 장거리는 책임감일 수도”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2-11 14:17:25


[뉴스엔 박아름 기자]

제갈성렬이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앞두고 “장거리 레이스는 주 종목을 위한 발판 삼아라”고 언급했다.

SBS 배성재-제갈성렬 해설위원은 2월11일 오후 4시 열리는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 중계를 앞두고 날카롭고 객관적인 경기 전망을 내놓았다.
배성재-제갈성렬은 장거리에 도전하는 이승훈 선수를 두고 “메달보다는 주 종목에 앞선 몸풀기로 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은 "그동안 이승훈 선수는 거듭되는 장비 문제와 부상으로 장거리에서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단지 메달 성과를 위해서 출전한 것만은 아니리라 생각된다. 그에게 장거리는 일종의 책임감일 수도 있다. 자신이 장거리를 포기하면 대가 끊길지도 모른다고 늘 염려해왔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승훈 선수는 실제로 한국 빙속 장거리에 8할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한국 빙속은 이전까지 단거리에서만 두각을 보이다가 이 선수가 밴쿠버에서 메달을 따면서 장거리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 평창에서 펼쳐질 이승훈의 세 번째 장거리 질주가 기대되는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메달권에 진입할지는 당일 그의 컨디션과 분위기 등을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는 반응들이다. 그동안 그가 국제 대회에서 낸 성적을 비추어 봤을 때 이번 장거리에서는 톱 10 안에 이름을 올리는 정도에 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제갈성렬은 이번 5000M 경기를 앞으로 다가올 주력 종목을 위한 준비 단계로 여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조언했다. "장거리 레이스는 주력 종목 준비에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경기에 참가하면서 빙질과 분위기를 한 번 더 익힌다면, 대회 후반부에 있는 팀추월과 매스스타트 준비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며 좀 더 장기적인 전망을 내다봤다.

하지만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이승훈 선수의 끈기 있는 노력과 우리나라 스케이트의 앞날을 생각하는 자세 자체만으로도 이미 금메달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SBS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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