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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박기영, 故박용하 추모곡 ‘처음 그날처럼’으로 최종우승(종합)
2018-02-10 18:11:37


[뉴스엔 황수연 기자]

박기영이 이세준을 꺾고 작곡가 김형석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월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작곡가 김형석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세준, 박기영, 조권, 김용진, KCM, 폴킴, 청하 총 7팀이 출연했다.
첫 무대 주인공은 조권이었다. 7년 만에 '불후의 명곡'을 처음 찾은 조권은 "그동안 너무 꿈만 같은 자리면서도 겁이 났었다"며 "관객과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형석은 조권이 부른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에 "따뜻한 목소리로 듣는 새로운 노래였다"고 칭찬했다.

다음은 청하가 부르는 베이비복스의 '킬러'와 '겟업'이었다. 청하는 "한 곡만 부르기엔 명곡이 많아서 두 곡을 편곡해봤는데 마치 한 곡인 것처럼 느껴졌다. 옛 향기를 느낄 수 있게 신나게 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가창력이 인상적이었다. 김형석은 "호흡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완벽했다. 너무 잘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397표로 조권이 1승을 차지한 가운데 '2017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KCM이 나섰다.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선곡한 KCM은 "형석이 형의 노래를 들으면 편안해진다. 완벽한 곡이라 편곡하기가 힘들었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기타 반주에 맞춰 쏟아낸 감미로운 목소리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조권의 2승을 꺾지 못했다.

네 번째 순서는 김용진이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 OST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를 선곡한 김용진은 "김형석 선생님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게 돼서 큰 영광이다"며 떨리는 마음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신승훈의 미성과 다른 저음의 묵직한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 김형석은 "원곡을 이렇게 만들 걸 싶을 정도로 잘 들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조권이 3연승을 차지했다.

이어 유리상자 이세준이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를 불렀다. 이세준은 "형에게 세준이 노래 헛하지 않았구나 싶게 열심히 부르겠다"고 말했다. 드라마틱한 편곡과 이세준의 열창이 어우러져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형석은 "노래를 잘하는 줄 알았지만, 정말 충격적이다. 뮤지컬 곡 마지막 무대를 보는 듯했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418표로 이세준이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여섯 번째 순서는 폴킴, 김광섭의 2집 수록곡 '사랑이란 이유로'를 선곡했다. 폴킴은 "듣기 편하도록 부드러운 느낌의 곡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멜로망스 정동환이 편곡에 도움을 주고, 직접 피아노 반주를 쳤다. 노래 중간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했고, 살짝 리듬을 타는 춤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이세준이 2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은 박기영이었다. 故박용하가 부른 드라마 '올인' OST '처음 그 날처럼'을 선곡한 그는 "저와 동갑이었던 박용하씨가 생각나고 보고싶더라. 곡을 헌정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진심이 전해진다면 좋은 무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노래를 불렀다. 검은 옷을 입고 등장한 박기영은 두 손을 꼭 모으고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러 큰 감동을 안겼다.

(사진=KB



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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