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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독특한 홍상수, 내게 자극이 된다”(인터뷰)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2-10 07:37:01


[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정진영이 홍상수 감독이 자신에게 자극이 된다고 밝혔다.

영화 ‘흥부’에 출연한 배우 정진영은 2월6일 오전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홍상수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정진영은 지난해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어 올해 공개될 신작 '풀잎들'까지 연달아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참여하고 있다. 정진영은 홍상수 감독과의 호흡이 자신과 잘 맞는다고 전했다.
정진영은 "그분은 독특하게 찍으시니까 자극이 된다. 홍상수 감독의 작업은 뭘 준비하거나 그러지 않는다. 대본을 당일날 주기도 하지만, 교섭 자체를 갑자기 전화해서 '스케줄 되냐'고 했을 때 되면 하는 거고 아니면 안 하는 거다"고 홍상수 감독만의 독특한 섭외과정, 작업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진영은 "대중적인 영화 말고 다른 영화도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장률 감독과 함께한 영화도 있다. '거위를 노래하다'(가제)다. 다른 장르를 찾아서 하는 편이다. 그런 욕구가 많이 생긴다"며 다양성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정진영은 현재까지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젊었을 땐 영화 감독을 꿈꾸는 청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 꿈을 지금도 버리진 않았다.

"어릴 때 꿈이 영화감독이었다. 연출부도 했다. 20몇 년 전 일이다. 큰 영화를 할 자신은 없다. 아주 소박하게 어릴 때 꿈을 실현해보자는 차원에서 아주 작게는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 큰 영화는 능력이 안된다. 아주 작은 영화 말이다. 그런 꿈이 있다는게 좋더라.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가졌던 꿈이니까 한 번 해보자는 거다.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는데 큰 투자 금액에 어마어마한 규모로 하는 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다른 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하고 싶다. 그럼 그것이 내 인생의 기쁨이겠다."

한편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정우)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정진영은 조선을 가지려는 야심가, 놀부의 실제 주인공 조항리로 분했다



. 2월14일 개봉.

뉴스엔 박아름 jamie@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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