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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 살라, 리버풀 입단 6개월만 갈아치운 기록들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8-02-09 11:15:24


[뉴스엔 김재민 기자]

살라는 리버풀 역대 최고의 공격수 페이스를 밟고 있다.

리버풀 측면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2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살라는 이날 득점으로 리버풀 입단 후 리그 25경기 만에 리그 20골 고지를 밟았다. 현재 리그 득점 2위 살라는 득점 선두 해리 케인과는 단 1골 차로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여름 리버풀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살라를 데려올 때만 해도 지금만큼의 활약을 예상한 이가 많지 않았다. 살라가 지난 두 시즌간 이탈리아 세리에 A 강호 AS 로마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해도 과거 첼시에서 실패한 경력도 있었고 세리에 A에서 활약하던 스타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응에 실패한 사례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살라는 데뷔전 득점포를 시작으로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뒤바꿀 만한 활약을 펼치며 그 우려를 환호를 바꿔 놓았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전문가 마틴 타일러가 종합한 기록에 따르면 살라의 리그 25경기 20골 돌파는 1부리그 기준 구단 역대 2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1위 기록은 무려 1914-1915시즌 프레드 패그넘이 세운 23경기 20골. 리버풀이 하부리그에 있었던 시절까지 포함하면 무려 1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895-1896시즌 당시 2부리그 소속이었던 리버풀에서 조지 앨런이 18경기 만에 20골을 만든 기록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시대로만 한정하면 살라가 리버풀에서 최소 경기 20골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종전 기록은 다니엘 스터리지, 페르난도 토레스가 기록한 27경기였다. 로비 파울러는 37경기, 마이클 오언은 39경기가 걸렸다. 다만 파울러와 오언은 이미 빅리그 경력을 쌓고 넘어온 살라, 스터리지, 토레스와 달리 유소년팀에서 1군으로 승격된 10대 시절 37경기, 39경기 만에 20골을 기록한 것.

살라는 또한 리그 25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27개(21골 6도움)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25경기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앤디 콜, 앨런 시어러, 드와이트 요크가 기존 기록을 공유하고 있었다. 세 선수는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100골 이상을 터트린 레전드 공격수다.

살라는 입단 6개월 만에 리버풀 역대 최고의 공격수 계보에서 빠지지 않는 로비 파울러, 마이클 오언, 루이스 수아레스가 세운 업적에 근접했다. 입단 6개월 만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도는 게 이상하지 않다.(자료사진



=모하메드 살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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