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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평창응원가로 마케팅 누명, 재능기부 안할 것” 박수인 기자
박수인 기자 2018-02-09 08:25:59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가수 박기영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화이트 타이거즈 응원가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로부터 주의권고를 받은 가운데, 억울함을 표한 박기영이 재능기부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박기영은 평창동계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화이트 타이거즈 측의 권유를 받고 올림픽 응원가 '위 아 더 원'을 발표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위 아 더 원' 곡에 대해 앰부시 마케팅(매복 마케팅)에 해당한다며 주의권고를 내렸다.
이에 대해 화이트 타이거즈 측은 "응원을 위해 순수한 의도로 발표된 것일뿐 앰부시 마케팅용으로 사용된 적이 없다. 이 노래는 평창올림픽 홍보 서포터즈인 화이트 타이거즈의 응원가로 사용될 예정이었는데 올림픽 앰부시라고 된 것에 대해 의도와는 전혀 달라 당혹스럽다"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기영은 2월 8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해명 참 빨리도 한다"고 운을 떼며 "이런 말도 안되는 피해자가 될 줄이야. 부탁받고 재능기부한 사람에게 앰부시 마케팅이란 누명을 씌워놓고 조직위, 언론 그들은 사과 한 마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만만한 독립 레이블의 여가수여서 가능했던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며 재능기부를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음은 박기영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진실은 늘 이렇게 조용히 넘어가더라. 해명 참 빨리도 한다. 이런 말도 안되는 피해자가 될 줄이야.
지난 1주일을 최악으로 만들었던 사건. 부탁 받고 재능기부한 사람에게 엠부시 마케팅이란 누명을 씌워놓고 조직위, 언론 그들은 사과한마디 없다. 처음 이 일의 시작부터 끝까지.
상대적으로 만만한 독립레이블의 여가수여서 가능했던 일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이런 피해의식이 자꾸만 나를 가라앉게 만든다.
위아더원 제작 당시 딸아이가 방학이라 녹음현장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했다. 그나마 화이트 타이거즈의 사과문으로 인해 딸아이가 “엄마 그때 엄마 녹음하고 나 신났던 노래가 이런 의도로 씌였던 거였어?”라고 하지 않게 된 것 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이것이팩트 #상태최악 #회복불가 #재능기부



#다시는안함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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