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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흑기사’ 불로불사 김래원, 노인 신세경 죽음에 “사랑해” (종합) 유경상 기자
유경상 기자 2018-02-08 23:18:25


불로불사 김래원이 신세경의 임종을 지키며 사랑을 고백했다.

2월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 20회 (마지막회/극본 김인영/연출 한상우)에서 문수호(김래원 분)는 정해라(신세경 분)의 임종을 지켰다.

장백희(장미희 분)는 샤론(서지혜 분)과 싸움 끝에 죽음을 맞았고, 문수호 정해라에게 부동산을 남겼다. 정해라는 장백희가 증여한 집을 기증하기로 했다. 샤론은 장백희의 죽음을 알고 정해라에게 옷을 만들어 마지막 선물을 건넸다. 문수호는 그 옷에 불을 질렀다.
옷이 불타며 샤론의 몸도 불탔다. 샤론은 200년 전 정해라의 얼굴을 인두로 지지고 문수호 정해라가 살던 초가집을 불 지른 기억을 되새기며 불타 사라졌다. 박철민(김병옥 분)은 샤론을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고, 박곤(박성훈 분)은 부친 박철민을 멈추기 위해 약혼녀 김영미(신소율 분)에게 자백을 부탁했다.

과거 박곤을 위해 박철민의 죄를 숨긴 김영미에게 뒤늦게나마 진실을 밝혀 달라며 “날 위해 그렇게 해 달라”고 청한 것. 김영미의 진술 덕분에 박철민은 과거 문수호 부친과 정해라 부친을 해친 죄로 수감생활을 하게 됐다. 문수호는 박철민과 달리 박철민 아들 박곤을 신뢰하게 됐다.

10년 이상 시간이 흘렀고, 정해라는 대리에서 팀장이 돼 있었다. 문수호를 본 사람들은 문수호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며 의아해 했다. 문수호는 사람들 시선을 의식해 한국에서 의사고시를 보고 시골의 작은 병원에서 일할 작정했다. 원래 하던 회사는 믿을만한 박곤에게 맡기기로 했다.

그런데 그 시골마을에서도 문수호와 정해라를 남매로 오해했다. 문수호는 정해라를 ‘누나’로 부르는 사람들에게 ‘와이프’라고 정정했다. 정해라는 방법을 알아보러 샤론양장점을 찾아갔다가 샤론이 10년 이상 사라진 상태임을 알았다. 이어 정해라는 문수호가 숨겨둔 장백희 노트의 일부분을 찾았다.

정해라는 자신의 소원이 든 반지가 문수호를 불로불사로 만든 사실을 알고 “내가 이모로 보이고 엄마로 보일 텐데. 이렇게 사는 게 좋냐”며 떠나려 했지만 문수호는 “가지 마라. 너 없이 사는 것 보다는 낫다”고 붙잡았다. 또 시간이 흘렀고 문수호가 그대로인 채로 정해라는 백발노인이 됐다. 정해라는 “나 그 성에 가는 꿈꿨다”고 말했다.

문수호와 정해라가 다시 성인이 된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된 슬로베니아 성을 찾았다. 그곳에서 정해라는 숨을 거뒀고, 문수호가 곁에서 임종을 지켰다. 문수호는 “해라야 기억해줘. 언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든 기억하지 못하든 널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던 흑기사가 있었다고. 그 사람 인생은 네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사랑해”라고 속말했다.

이미 한 차례 환생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이 문수호의 불로불사와 정해라의 환생으로 재회를 암시하며 열린 결말을 맞았다. (사진=KBS 2T



V ‘흑기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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