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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톱 골퍼 10명이 답했다, 전지훈련서 뭐하세요?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8-02-08 14:16:01


[뉴스엔 주미희 기자]

추운 겨울, 대회가 없는 동안에도 KLPGA와 선수들은 쉬지 않는다. KLPGA는 투어를 재정비하며 본격적인 2018시즌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고, 선수들은 따뜻한 곳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실력을 갈고 닦는다. 그렇다면 지난 시즌 상금순위 톱텐을 기록한 선수들은 과연 어디로 전지훈련을 떠났을까? 또 어떤 점을 보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까?
KLPGA는 상금왕 이정은6를 비롯한 2017 KLPGA투어 상금순위 상위자 10명에게 전지훈련 장소와 목표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2월8일 공개했다.(인터뷰 대상: 2017시즌 KLPGA 투어 상금순위 상위자(이정은6, 김지현, 오지현, 고진영, 김해림, 김지현2, 이승현, 박지영, 배선우, 김민선5 / 총 10명)

▲ 가깝고 따뜻한 곳으로 떠나요! 태국&베트남(이정은6, 배선우, 김해림, 김지현2)

이정은6 : 저는 태국에서 열심히 연습 중입니다. 예전에도 태국에서 계속 진행을 해왔는데 훈련하는 환경이 좋아서 이번에도 태국으로 오게 됐어요.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체력적인 부분도 무시하지 않고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하고요. 특히 연습하고 싶은 건 바람 불 때, 날씨가 안 좋을 때 샷을 구사하는 부분을 연습하고 있어요. 항상 신경 썼던 쇼트게임도 집중해서 연습하고 있고요. 올해는 미국 대회를 많이 뛰게 되면서 스케줄이 많이 빠듯할 것 같은데, 체력적인 부분과 부상에 대한 부분을 가장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그 다음에는 미국 대회든 한국 대회든 한 번이라도 우승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배선우 : 저도 태국으로 왔어요. 연습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곳이라 좋아요. 전체적인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페이스메이커가 없어서 아쉽지만,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어요. 열심히 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거라 생각합니다. 올해도 묵묵히 완주하고 즐겁게 골프를 치려고 해요. 제 경기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김해림 : 저는 베트남 나트랑의 다이아몬드베이 골프장으로 왔습니다. 베트남으로 가는 전지훈련은 처음인데요. 겨울에 전지훈련을 안 간 지 5년 정도 됐는데, 올해는 일본 투어를 중점적으로 뛸 생각이라 다양한 쇼트게임 능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 훈련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필드에서 드라이버를 멀리 치는 연습과 일본 투어에서 다양하게 쓸 쇼트게임 능력을 기르는 연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년 동안 힘을 써야 하니까 훈련에 개인 트레이너를 동반해서 체력 훈련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2017년은 희로애락이 많았던 것 같은데, 2018년에는 여러 방면에서 조금 더 발전하는 김해림이 되도록 노력할 거예요.

김지현2 : 저도 베트남 하노이의 송지아 골프장에 왔습니다. 춥지도 않고 기후가 잘 맞으면서 쇼트게임을 연습하기에도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매년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훈련으로는 체력 단련도 물론 진행하고요, 쇼트게임이 아쉬웠던 것 같아서 쇼트게임을 연습하고 있어요. 100m 안에서 어프로치와 퍼트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올 시즌은 아프지 않고 즐겁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올해도 또 한 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머나먼 곳으로 떠나요! 미국 & 뉴질랜드(김지현, 박지영, 고진영)

김지현 : 저는 미국 LA의 무어파크 쪽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계속 여기서 전지훈련을 했었는데, 환경도 좋고 날씨도 많이 덥지 않아서 좋아요. 전체적으로 연습 환경이 좋은 편인데 특히 쇼트게임을 연습 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아서 항상 이쪽으로 오고 있어요. 작년에는 아이언 샷은 좋았지만 어프로치나 퍼트에서 조금 덜 따라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전지훈련에서 어프로치랑 퍼트 연습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고, 체력 단련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훈련 잘 받아서 올 시즌은 2017년보다 더 좋은 해가 되도록 노력할 건데요. 작년에 아쉬웠던 부분을 더 보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지영 : 저도 김지현 프로와 같은 곳으로 왔습니다. 예전에도 미국의 다른 곳에서 훈련한 적이 있었는데, 예전에 연습하던 곳보다 연습 환경이 훨씬 좋아요. 저 같은 경우는 전체적으로 보완할 것도 있지만 쇼트게임 위주로 최대한 많이 연습하고 있어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좀 더 성장해서 2018시즌은 작년보다 더 나은 한 해를 꼭 보내고 싶어요. 우승도 꼭 하고 싶습니다.

고진영 :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진행합니다. 뉴질랜드는 이번까지 벌써 네 번째 오게 되는 나라인데요. 해도 늦게 지고 기후가 너무 좋고, 음식이 맛있기 때문에 훈련하기 최적화된 곳이라 생각해요. 주로 체력 훈련과 쇼트게임에 집중하고 있어요. 2018시즌에는 좋은 일만 생기고 우리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형제의 나라로 떠나요! 터키(오지현, 이승현, 김민선5)

오지현 : 제 전지훈련은 터키 안탈리아 지역의 Regnum Carya golf에서 진행합니다. 이번에 처음 오게 된 곳인데, 워낙 골프장도 많고 연습 환경이 좋다고 들어서 오게 됐어요. 쇼트게임장이 잘 돼있어서 100m 이내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아요. 2017시즌엔 평균 퍼트 1위를 해서 정말 기뻤지만 그린 적중률이 생각보다 낮아서 많이 아쉬웠는데요. 그래서 그린 적중률이 높아지도록 보완하고, 100m 이내 샷을 보완하려고 하고 있어요. 실력을 잘 갈고닦아서 올 시즌엔 2017년에 우승했던 시합들에서 타이틀을 방어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승현 : 저도 터키입니다. 보통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갔었는데 터키는 처음이에요. 여기는 조금 추운 날씨예요. 근데 저는 추운 게 좋아요. 훈련 가서도 덜 지치는 것 같고, 한국 들어왔을 때 적응이 더 잘 될 것 같더라고요. 전지훈련은 체력 훈련 위주로 하고, 골프 연습은 너무 많이는 하지 않고 있어요. 스윙법이나 뭔가를 많이 바꾸지 않으려고 하기보단 제가 부족했던 게 비거리 부분이라서 운동하고 체중을 늘리는 쪽으로 준비할 계획입니다. 전지훈련에서 실전 감각을 많이 익히고 코스 공략을 잘해서 2018시즌이 시작했을 때 감이 잘 살아있게끔 하고 싶어요. 우승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민선5 : 저도 터키에서 오지현 프로와 함께 맹훈련 중입니다. 이곳에서의 전지훈련은 처음인데, 연습환경이 좋다고 해서 오게 됐습니다. 쇼트게임 연습 환경이 굉장히 좋아서 쇼트게임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샷이 많이 흔들려서 샷의 방향성을 잡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2018시즌의 큰 목표는 부상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이고, 차차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갈 예정입니다.

▲ 그렇다면 한국을 떠나 전지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이 반드시 챙겨가는 물품은 무엇일까?

이정은6 : 폼 롤러, 짐볼, 매트 같은 운동 기구를 들고 갑니다. 훈련 외에도 개인적으로 틈틈이 몸을 풀어주려고 해요.

김지현 : 책과 노트북, 비타민을 챙겼어요. 책이랑 노트북은 쉬는 날이나 휴식할 때 영화도 보고 재미있는 여러 종류 책 읽으려고 갖고 왔고요. 비타민은 평소에도 꼭 챙겨먹는 거라서 가져왔어요.

오지현 : 책이요. 그나마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꼭 챙겨가요.

고진영 : 전지훈련 장소는 대부분 자외선이 강한 편이어서 선크림을 넉넉히 챙겨갑니다.

김해림 : 있다면 칫솔 살균기? (웃음) 칫솔 청결에 예민해서 시합장 다닐 때도 항상 가지고 다녀요.

김지현2 : 아무래도 몸이 아프지 않게, 비타민이나 여러 영양제를 꼭 챙기게 되는 것 같아요.

이승현 : 수영복이랑 노트북이요. 수영이 유산소 운동이라 되게 좋다고 얘기를 들어서, 수영하면서 운동하려고 하거든요. 노트북은 쉴 때 영화 보려고 가지고 왔어요.

박지영 : 꼭 챙겨간다면 아무래도 노트북인 것 같아요. 주말에 쉴 때 영화를 챙겨보거나 드라마를 보기 위해서 챙겨왔습니다.

배선우 : 세라 밴드랑 운동화, 블루투스 스피커요. 세라 밴드랑 운동화는 기술 훈련도 중요하지만, 체력 훈련도 중요해서 꼭 가져갑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음악을 좋아해서 쉬는 시간이나 운동할 때 들으려고 가져 왔어요.

김민선5 : 라면이요. 다른 전지훈련장을 가도 라면을 꼭 챙겨가지만 특히나 이곳 근처는 한국 음식점이 없다고 들어서 라면을 종류별로 가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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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뉴스엔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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