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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세 아이 방송노출 꺼리는 이유? 좋지않은 부분 때문”(인터뷰③) 황혜진 기자
황혜진 기자 2018-02-08 11:12:31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장혁이 방송에서 아이들을 노출하는 것을 꺼리는 이유를 밝혔다.

장혁은 2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주말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연출 김희원)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연기자라는 직업, 그리고 가족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어느덧 올해 연기 경력 20년을 훌쩍 넘긴 장혁은 '믿고 보는 배우', '갓장혁'이라는 수식어로 불린다. 해가 거듭될수록 한층 성장한 연기력으로 작품을 듬직하게 이끌어가는 배우라 시청자들 사이에서 그만큼 믿고 볼 만한 연기자로 통한다.

장혁은 지난 약 20년의 연기 활동에 대해 "20대와 30대 사이 군대에 다녀왔고 결혼했고 아이가 생겼다"며 "연기색깔이 달라진 부분이라면 그 지점인 것 같고 정확하게 선명하게 색깔이 생겼다기보다 몇 달, 1년, 어떤 작품을 지나며 조금씩 달라진 거다. 당장 지난해와 올해가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건데 그건 나뿐 아니라 사람들 다 그렇게 살아가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촬영장에서는 휴식시간을 운동을 하며 보낼 정도라 '철저한 자기관리의 신'으로 통한다. 장혁은 뛰어난 자기관리 비결에 대해 "겁이 많아 그런 것 같다. 아직 그런 여유가 없다. 여유가 있는 사람은 놔버리는데 아직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못 놓는 것일 수도 있다. 어찌 보면 아직 그런 시기를 즐기고 있으니까. 또 어느 순간 지나고나면 즐길 수 있는 순간이 온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인해 혹여나 아내와 세 아이 등 가족이 서운해하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아이가 이제 셋이니까 내 선택사항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로서 해야하는 순간은 내 아내가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이 배려해준다"고 답했다.

이어 "난 어쨌든 공개되는 직업을 갖고 있고 이미 극복해왔고 익숙해졌는데 아이들은 아직 어떤 직업을 가져갈지 모르니까 그 선택사항을 남겨두는 거다. 나중에 어떤 직업을 할지 모르니까 얼굴이 공개되는 것 자체가 좋은 부분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들의 얼굴을 오픈시키는 부분은 좀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 그게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드리는 건 절대 아니고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연예인을 지망할 경우에는 반대는 하지 않겠지만 적극적으로 권유하지 않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는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한다면 거절, 반대하지는 않는다. 단 적극적으로 권유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봤던 이 직업이 쉬운 직업은 아닌 것 같다. 쉽지 않은 상황도 많이 있었고 괜찮은 상황도 많이 있었다. 그러다보니까 아이가 정확히 가고자 하는 시선이 있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정확한 시선이 없다면 쉽지 않은 곳"이라고



밝혔다.

(사진=싸이더스HQ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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