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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꽃’ 장혁 “TJ 시절 가수할 생각 1%도 없었다, 흑역사 NO”(인터뷰②) 황혜진 기자
황혜진 기자 2018-02-08 10:52:28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장혁이 연기자로서의 소신, 과거 TJ로 활동한 시절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장혁은 2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3일 막을 내린 MBC 주말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연출 김희원) 종영 소감을 털어놨다.
장혁은 극 중 청아그룹 전략기획실 법무팀 상무 강필주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특유의 강렬한 카리스마, 깊은 눈빛 연기 등으로 강필주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소화했을 뿐 아니라 정말란 역의 이미숙, 장국환 역의 이순재, 나모현 역의 박세영, 장부천 역의 장승조 등 동료 배우들과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시청률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믿고 보는 배우이지만 숨은 노력도 만만치 않았다. 장혁은 캐릭터 특성상 전문용어가 많았던 대사에 대해 "기본적으로 실제 공부를 하고 들어가야하는 상황이었다. 예전에 '마이더스'라는 작품을 했을 때 당시 공부했던 부분, 신문을 보려고 하는 편이다보니까 경제용어를 자주 쓰는 편은아니지만 어떤 뜻인지 알고 시작하는 편이었다. 무슨 의도를 하고 하는 말인지 그런 부분은 괜찮았다. 단지 익숙하게 발음되는 말들이 아니다보니까 100번 이상이 돼야 내 말이 된다고 생각했다. 한정된 시간 안에서 말하는 상황이라 힘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빼곡한 밑줄과 필기로 가득했던 '돈꽃' 대본에 대해 "대사를 할 때 설득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왜 이야기를 하는지, 무슨 의도를 갖고 상대 배우들에게 전해야하는지 생각하다 대본이 설계도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라 과거 'TJ'로 활동한 시기에 대한 속내도 털어놨다.

장혁은 TJ 시절에 대해 "이제 흑역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는 남자들이 뮤직비디오를 찍는다는 것이 연기적인 측면이었다. 자기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찍기도 했고 장르적 다양성을 가질 수 있는 시기였다. 그때 당시 난 아웃사이더적 연기를 많이 맡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할 생각은 전혀 1%도 없었고 이미지 메이킹을 하기 위해 한 거다. 이 얘기 10년째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할지 모르니까 똑같이 쓰셔도 된다"며 웃었다.

또 그는 "TJ프로젝트는 프로젝트다. 앨범을 낸다는 개념은 아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와 작품을 했을 때 그게 프로젝트성이 될 수도 있는 거고. 개인적으로 흑역사는 아니다. 그때 당시 내가 활동한 무대가 지금과 달랐다. 그때 당시 배우로서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야하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사진=싸이더스HQ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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