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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김현준 “역할 위해 7kg 감량, 그래도 아쉬워”(인터뷰②)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8-02-07 12:50:01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 / 사진 표명중 기자]

(인터뷰 ①에 이어)

김현준은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연출 한상우)에서 정해라(신세경 분)의 전 남자친구 '최지훈'역으로 활약했다. 수려한 외모에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극중 김현준의 근육질 몸매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흑기사'를 위해 무려 7kg을 감량했다는 그는 "캐스팅 될 때부터 감독님께서 운동을 좀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철저한 식단과 혹독한 운동으로 7kg을 감량했다. 한 달도 안 되는 시간에 갑자기 만든 몸이라 모니터를 하니 아쉬운 면이 보였다. 시간이 좀 있었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있다"고 욕심을 보였다.

사실 김현준은 183cm의 장신으로, 모델 출신이다. 유명 패션쇼는 물론, 잡지 모델까지 하며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모델 역시 감정 표현이 중요한 직업이어서 배우가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는 김현준. 그는 "어린 시절부터 꿈이 모델이었고, 꾸준히 모델로 활동했다. 이전 소속사에서 저를 발탁할 때부터 연기자로 키우려고 했었고,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 운이 좋기도 했다. 작품에 돌입하니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도 샘솟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델 역시 연기력이 있어야 한다. 배우의 연기가 좀 더 긴 호흡을 가지고 가야 한다면, 모델의 연기는 찰나의 호흡이 중요하다. 모델 활동이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연기자로서의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은 깊은 눈빛과 애티튜드라고. 김현준은 "함께 작업했던 감독님들이 저의 눈이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또 주어진 디렉션을 받아들이고 흡수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말귀를 빨리 알아듣고, 눈치가 빠른 것이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듣고 싶은 평가는 뭐니 뭐니 해도 '저 친구 연기 잘 한다'는 말이다. 김현준은 "'흑기사' 이전엔 무거운 역할 위주로 맡았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밝고 영한 느낌을 소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건강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인물을 연기하는데 자신감이 붙었다. 가족들이나 지인들도 '이제는 김현준이 아닌 캐릭터가 보인다'고 말해주던데, 그게 최고의 호평이 아닌가 싶다"고 웃었다.

2012년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로 본격적인 연기 생활을 시작해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아무래도 얼굴을 알린 건 이번 '흑기사'의 공이 컸다. 최근 길거리나 식당에서 알아보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는 김현준은 "식당 주인 아주머니께서 '드라마 잘 보고 있다'고 알아봐 주시고, 또 '팬이다'고 먼저 다가와서 인사해 주시는 분도 생겼다"며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고 기뻐 말했다.

이 여세를 몰아 '흑기사' 촬영이 끝나자마자 또 다른 오디션에 도전 중이라는 김현준. 그는 "'흑기사'를 통해 역할에 접근하는 시각을 넓힐 수 있었다. 빨리 다음 작품에 돌입하고 싶다. 다음엔 브로맨스가 들어있는 장르물에 도전하고 싶다. 수사물이나 스릴러물도 좋다. 전 작품인 '화랑'처럼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을 그린 드라마가 좋더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흑기사'는 8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뉴스엔 배효주 hyo@ / 뉴스엔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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