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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치]‘크로스’ 고경표 아니면 어쩔뻔했나, 극강 존재감 뽐내 지연주 기자
지연주 기자 2018-02-07 11:05:10


[뉴스엔 지연주 기자]

고경표의 질주가 무섭다. 고경표는 작품마다 성장한 연기를 선보이며, '진화의 아이콘'에 등극했다. 그런 고경표가 '크로스'에선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2월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연출 신용휘) 4회에서는 강인규(고경표 분)가 김형범(허성태 분)의 장기밀매 현장을 적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강인규는 아버지를 죽인 김형범에 복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에게 접근했다. 김형범은 강인규의 뛰어난 의술을 알아보고, 불법 장기 적출 아르바이트를 제안했다. 강인규는 아버지가 살해됐던 불법 장기밀매 현장을 고발하기 위해 김형범의 제안을 수락했다. 강인규는 위치추적기를 숨기고 현장으로 향했지만, 결국 발각당해 불법 장기 적출을 해야만 하는 난관에 봉착했다. 강인규는 기회를 노려 마취 가스로 불법 장기밀매 일당들을 공격하고, 장기 적출 위기에 처한 소녀를 업고 도망쳤다.

도망치는 와중에 강인규의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지면서 시청자는 충격에 빠졌다. 동생을 살뜰히 보살폈던 어린 강인규가 아픈 동생을 길가에 버려두고 떠난 것이다. 강인규는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소녀를 데리고 눈 덮인 산길을 뛰어 내려왔다. 강인규는 팔을 다쳐 피를 흘리면서도 동생을 닮은 소녀의 안위를 더 걱정했다. 죽은 동생에 대한 강인규의 절절한 그리움은 시청자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후 병원에 도착한 소녀가 심정지 상태에 빠지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고경표는 김형범을 향한 날 선 눈빛과 동생을 닮은 소녀를 향한 처연한 눈빛을 오가며 강인규의 복잡한 심리를 훌륭히 묘사했다. 고경표는 절제된 감정 연기와 서늘한 표정으로 강인규의 분노를 표현했다. 이로써 적절한 때를 기다리며 차분하게 복수를 준비하는 강인규 캐릭터에 설득력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고경표는 안타까운 사연 앞에서 무표정 속 숨겨뒀던 선한 본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경표는 소녀가 심정지 상태에 빠지자 재빠르게 심폐소생술을 준비하고, 여러 조치를 지시했다. 전에 없던 안타까운 감정을 폭발시키는 고경표의 연기는 강인규의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를 돋보이게 했다.

고경표는 분명 하나의 캐릭터임에도 선과 악이 공존하는 강인규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고경표의 입체적인 연기는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앞서 고경표는 KBS 2TV '최강 배달꾼'과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천진난만하고 선한 캐릭터를 맡으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 고경표가 '크로스'에서는 마냥 선한 이미지를 벗고, 선과 악을 오가는 농익은 연기를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고경표의 날카로운 듯 하지만 묘하게 슬픈 눈빛 좋아요", "고경표 연기에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고경표 다시 봤네" 등 고경표 연기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크로스'는 고경표의 호연과 긴박한 전개에 힘입어 매회 시청률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특히 '크로스' 4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최고 5.4%의 시청률(닐슨 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한 뼘 더 성장한 연기력을 선보인 고경표가 남은 '크로스'도 순탄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크로스'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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