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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이원근X지윤호를 충격받게 한 배종옥(종합)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2-06 17:01:19


[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윤다희 기자]

배종옥이 이원근 지윤호에게 충격을 안겼다.

2월6일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환절기’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배종옥, 이원근, 지윤호, 이동은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절기'는 마음의 계절이 바뀌는 순간, 서로의 마음을 두드린 세 사람의 가슴 아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퀴어를 소재로 했음에도 불구, 배종옥의 시선으로 영화를 이끌어가는, 요즘 보기 힘든 여배우 중심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여주인공 중심 영화라 '환절기'를 선택한 건 아니라고 밝힌 배종옥은 "워낙 작품을 보고 하는 스타일이다"며 "우리 영화는 장르적으로 퀴어영화라 단정지을 수 없지만 그런 말들이 나온다. 그런 작품을 보면 당사자 입장에서 푸는게 많은데 우린 그걸 바라보는 부모의 이야기라는 시선이 독특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좋았고 영화를 보니까 따뜻한 시선들이 잘 표현됐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도 참 잘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종옥은 "어떻게 보니까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요즘 보기 드문 여자가 주인공으로 가는 영화가 돼 있다. 여배우들 할 영화 많이 없다. 우리 영화가 여배우들이 할 수 있는 다른 장르들에 불을 지피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지만 그 의미를 떠나 작품적으로 영향력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2년 전 촬영을 마친 20대 배우 이원근, 지윤호는 대선배 배종옥을 보고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먼저 지윤호는 "배운게 많다. 배종옥 선배님이 현장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셨다. 자다 일어나 연기해도 다 울리실 수 있을 것 같은데도 '액션'하기 전까지 열정적으로 뭐가 더 낫고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는 모습에 아무것도 아닌 신인인 내가 잠깐이나마 쉬겠다는 생각을 가졌던 게 너무 건방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부를 것도 없었지만 '내가 뭐하고 있지?'라고 생각했다. 아직도 그때 그 충격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찍을 때 항상 생각하고 너무 깊숙하게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또 이원근은 "모두가 서로에게 기운을 얻을 수 있는 현장이었다. 배종옥 선배님도 말씀하셨던 게 '너가 찍지 않더라도 동일하게 해야 상대방도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그게 뇌리에 꽂혔다. 늘 긴장하려 하고 있다. 좋은 현장이었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 우리 현장을 선장처럼 이끌어주시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두 후배 배우들의 칭찬에 배종옥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배종옥은 "'환절기' 개봉 못하는 줄 알았다. 작품하면서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집중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두 분이 많이 배웠다 하는데 사실 내가 더 많이 배웠다. 매너리즘에 빠졌는데 젊은 친구들과의 작업 속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배종옥 이원근 지윤호의 잔잔한 열연이 돋보이는 '환절기'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에 초청되며 KNN 관객상을 수상, 기대를 모은다



. 오는 2월22일 개봉.

뉴스엔 박아름 jamie@ / 윤다희 da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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