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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정우 “故 김주혁 선배님 덕 외롭지 않았다”(인터뷰)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2-06 10:53:12


[뉴스엔 박아름 기자]

정우가 故 김주혁을 언급했다.

영화 ‘흥부’에 출연한 배우 정우는 2월6일 오전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를 본 소감을 밝히다 지난해 10월30일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주혁을 떠올렸다.

지난 5일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한 정우는 "집중해서 보려 노력했는데 쉽진 않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우는 당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우는 "촬영하면서 겪었던 일들이 지나가면서 여러가지 복합적인 마음이 있었다. 쉽진 않은 것 같다. 동료 배우들도 그렇고 지금 촬영하고 있는 형들도 그렇고 응원을 많이 해주고 감독님도 격려를 많이 해주시고 그런다. 씩씩하게 하라고. 그런 마음을 먹고 매일매일 시작은 한다. 시작은 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다. 영화 보면서 (김주혁) 선배님 오랜만에 뵙고 그러니까 더 그랬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우는 "그 전 현장 편집본 느낌으로 영화사 측에서 보여줬는데 그 느낌과는 다르다. 어제 처음 봤는데 새로운 부분들도 있었고 시나리오와 다른 부분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우는 '흥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우는 "이 작품은 처음에 참여했을 때 의미보다 촬영 끝나고 나서 더 큰 의미를 가진 작품이 됐다. 그 중심엔 김주혁 선배님이 있고 내 마음 속에 있는 주혁이 형에 대한 추억을 몇 마디 말로서 꺼내면서 조금씩 타버릴까봐 그런 점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그래서 말을 좀 아끼게 되고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우는 "김주혁 선배님 진짜 좋으시다. 정말 좋으시다. 알고 지낸지는 꽤 됐다. 근데 이번 작품하면서 더 친해졌다"며 "호흡이 너무 좋았다. 내가 이런 얘길 하기엔 아직 나이도 많지가 않아서 조심스럽긴 한데 가끔씩 기본적으로 카메라 앞에서 외로울 때가 있다. 촬영할 때 배우가 카메라 앞에서 서면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 근데 주혁 선배님과 할 땐 그렇지 않았다. 굉장히 힘이 많이 됐고 외롭지가 않았다. 감사하다. 그리고 말로서 표현하기 그렇지만 즐겁게 촬영하셨다. (돌아가신 후) 녹음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쉽게 녹음을 이어나가진 못했던 것 같다"고 김주혁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주혁 유작이 된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정우)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2월14일



개봉.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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