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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불후의 공식, 로커 김경호 트로트만 만나면 우승 황수연 기자
황수연 기자 2018-02-04 06:00:01


[뉴스엔 황수연 기자]

로커 김경호가 트로트를 만나면 우승한다. '불후의 명곡'에 새로운 공식이 탄생했다.

2월 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가수 김연자와 작사, 작곡가 이호섭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경호, 김소현&손준호, 유태평양, 밴드 소란, 민우혁, 유성은, 갓세븐 영재 총 7팀이 출연했다.
이날 김경호는 '불후의 명곡' 주목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유독 트로트 곡을 만났을 때 강점을 보였던 것. 지난 김영광 편에서는 '날이 날이 갈수록'을 삼바로 편곡해 428표로 우승을 차지했고, 김동찬 편에서는 '돌팔매'를 헤비메탈로 편곡, 6연승 올킬로 최종 우승을 기록했다.

선곡부터 느낌이 좋았다. 김경호는 김연자의 노래 중 가장 핫하다는 '아모르파티'를 골라 주목을 받았다. 이 노래는 2013년 발표돼 당시에는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지난해 재조명되며 뒤늦게 인기를 얻으며 국민 송에 반열에 오른 곡.

김경호는 우승에 도전하냐는 질문에 "우승 욕심을 내려놨다. 기대하지 않는다"면서도 "안무를 준비하고, 3가지 장르로 편곡하고, 변박도 넣었다"며 츤데레 면모를 뽐내 웃음을 줬다.

무대는 파격 그 자체, 기대 이상이었다. 도입부부터 김경호의 파워풀한 샤우팅과 헤드뱅잉으로 시작했고, 이후 흥을 돋우는 안무에 후배 밴드 보컬의 강력한 샤우팅으로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로커 다운 에너지 넘치는 무대였다.

전설 김연자는 "김경호 씨가 노래를 잘하는 건 평소에 잘 알고 있었는데 오늘 너무 예쁘시고 춤도 너무 잘 추셨다"며 화려한 무대매너를 칭찬했다. 이어 "더욱 더 김경호의 팬이 될 것 같다. '아모르파티'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평창의 감동보다 신나는 무대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걸까. 김경호가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기록한 426표 고득점을 훌쩍 뛰어넘은 439표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김경호+트로트=우승' 공식이 통했다. (사진=KB



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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