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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할 수 있어” 외야수 원하는 추신수, 새 시즌 포지션은? 안형준 기자
안형준 기자 2018-02-03 13:35:43


[뉴스엔 안형준 기자]

추신수의 포지션은 어떻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3일(한국시간) "추신수는 아직 풀타임 지명타자가 될 준비가 덜 됐다"고 전했다.

MLB.com은 "추신수의 지명타자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추신수도 자신이 지명타자로 가끔은 나서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추신수는 풀타임 지명타자가 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텍사스 구단은 지난시즌부터 추신수를 지명타자로 기용하고자 했다. 잦은 부상과 많은 나이, 떨어진 수비력이 문제였다. 추신수는 지난해 지명타자로 253타석을 소화했고 우익수로 284타석을 소화했다. 올시즌에는 지명타자 출전 비중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이미 추신수를 지명타자로 분류하고 있다. 텍사스의 2018시즌 예상 주전 외야진은 윌리 칼훈(LF)-딜라이노 드실즈(CF)-노마 마자라(RF)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추신수는 지명타자로 나서다가 종종 글러브를 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여전히 수비에 대한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추신수는 "나는 건강하고 다리 상태도 좋다. 외야수비를 해낼 수 있다. 여전히 뜬공을 잡을 수 있고 수비 측면에서 팀을 도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넘치는 의욕에 비해 부족한 수비력이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지난 2011년 이후 한 번도 플러스의 DRS(Defensive Runs Saved)를 기록한 적이 없다. 중견수를 맡았던 2013년(CIN)의 DRS가 -18로 커리어 최저였고 텍사스에서 보낸 4년 동안은 각각 -12, -11, -4, -6의 DRS를 기록했다. 평균이하의 수비였다는 의미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세이버매트릭스는 추신수가 커리어 대부분 동안 마이너스의 수비수였다고 말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MLB.com에 따르면 추신수는 "아직 제프 배니스터 감독과 상황을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다. 스프링캠프에서 감독과 앉아서 이야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추신수는 계속 '최악의 FA 계약자'라는 평가에 시달리고 있다. 과연 추신수는 2018시즌 어떤 포지션을 맡게 될지 주목된다.(자료사진



=추신수)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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