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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녀석들2’ 마이웨이→의리남, 양익준과 지수의 재발견 이민지 기자
이민지 기자 2018-02-03 08:37:42


[뉴스엔 이민지 기자]

양익준 지수가 '배우의 재발견'을 이뤄냈다.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연출 한동화, 황준혁)에서 거침없는 또라이 형사 장성철 역을 맡은 양익준과 동생을 위해 형받이 인생을 선택했던 한강주 역의 지수. 주위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마이웨이를 달리던 두 사람은 ‘나쁜녀석들’과 악인 응징을 함께하며 의리남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극이 전개될수록 점점 변화하는 장성철과 한강주의 진심 어린 속내를 표현하기 위한 양익준과 지수의 열연이 빛을 발한 것.
모든 말과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장성철은 “쟤는 진짜야. 진짜 또라이”라는 우제문(박중훈 분)의 말을 증명하듯 수십 명의 적들 앞에서도 겁먹지 않고 달려들어 격투를 벌였다. 까칠한 말투와 살벌한 표정을 지니고 있는 장성철의 숨겨진 매력은 넘치는 의리였다. 동료 형사가 악인들에게 살해되자 진범을 찾아내기 위해 수사를 펼쳤으며, 살해 용의자로 누명을 쓰기까지 했지만 동료를 아끼는 마음만큼은 변함없었다. 악인들과 맞서는 과정에서 우제문이 위기에 처하자 암에 걸린 시한부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온몸을 던져 도와준 장성철. 이제 더 이상 마이웨이가 아닌 악을 응징하고 정의와 의리를 모두 지키고 싶은 진정한 ‘나쁜녀석들’의 모습이 엿보였다.

가장 잘하는 역할을 맡아 이번에도 인생 연기를 보여줄 거라는 기대를 받았던 양익준은 그 기대를 현실로 만들었다. 또라이 기질이 넘치는 막무가내 형사부터 의리 넘치는 ‘나쁜녀석들’의 일원까지, 매회 강렬한 연기로 큰 임팩트를 선사했다. 특히 “내가 한 게 아무 것도 없어서 나 이렇게 못 죽어. 이렇게 죽으면 우리 애들한테 너무 쪽팔리잖아!”라고 울부짖는 모습에는 악인들을 응징하고 부끄럽지 않게 죽고 싶은 시한부 환자 장성철의 감정선을 살린 열연으로, 거친 액션 뿐만 아니라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얻었다.

쉽게 다가가기 힘든 분위기와 적은 말수로 마이웨이를 달렸던 한강주. 첫 회부터 압도적인 엔딩을 장식한 그는 하나뿐인 여동생을 지키고 악인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나쁜녀석들’에 합류했다. 자신의 여동생을 위협하는 동방파에 대적하기 위해 살벌한 판에서 현란한 액션과 역대급 카체이싱까지 선보였다. 한강주는 거친 외면과 달리 부드러운 내면으로 의외의 매력을 선사했다. 여동생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동생바보의 면모는 물론, 과거에 자신이 다치게 만든 민태식 변호사(이윤희 분)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네며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외강내유 한강주를 통해 보여준 지수의 연기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짧은 머리와 수염으로 전작에서 보여준 모습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며 화제를 모았던 지수. 하지만 그의 진정한 연기 변신은 한강주라는 인물에 담긴 서사를 확실하게 살린 내면 연기에 있었다. 완벽한 캐릭터 분석과 시청자들이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겼기 때문. 초반에 독보적인 눈빛과 강인한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지수는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것들을 지켜내면서 ‘나쁜녀석들’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고 정의를 구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등장마다 깊은 인상을 남긴 양익준과 상반된 외면과 내면으로 반전 매력까지 모두 잡은 지수.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진정한 정의를 위해 노력 중인 이들이 종영까지 마지막까지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3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사진=OCN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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