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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러스’ 정혜인 “먼저 다가와 준 강혜정 언니, 조언 힘 됐죠”(인터뷰②) 황수연 기자
황수연 기자 2018-02-03 15:43:09


[뉴스엔 황수연 기자]

배우 정혜인이 선배 강혜정의 조언으로 힘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정혜인은 1월 23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극본 조용/연출 김정현)에서 저글러스(=비서)로 활동하다 여직원에게 추태를 부리는 상사를 때려눕힌 사내 커피숍 4년차 매니저 박경례 역을 맡았다. 왕정애(강혜정 분), 좌윤이(백진희 분), 마보나(차주영 분)과 저글러스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뉴스엔과 만난 정혜인은 "저글러스 멤버들과는 대본 리딩 때 1박2일을 함께하며 친해졌다. (백)진희와 (차)주영이는 90년생 동갑내기였다. 또 현장에서는 (강)혜정 언니와 (최)다니엘 오빠가 촬영 분위기를 이끌어주셨다. 매번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촬영장이 늘 놀러 가는 것처럼 즐거웠던 건 함께 했던 동료들 덕분이었다"고 운을 뗐다.

백진희, 차주영과는 나이가 같아 편했다는 정혜인은 "같은 여배우들끼리 친해지기 어려운데 애들과는 금방 친해졌다. 둘 다 성격이 너무 좋다. 진희는 주연이고 워낙 연기를 잘하는 친구지 않나. 진희가 연기하는 걸 보다가 감정에 빠져서 대사를 놓칠 뻔한 적도 있었다. 신이 붙을 때마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백진희와 특별한 인연도 언급했다. 정혜인은 "데뷔작이 영화 '여고괴담5' 였는데 사전 오디션으로 17명을 뽑아 1박2일 오디션을 봤다. 그때 동갑내기 세명이 한 방을 썼는데 그게 저랑 백진희, 강별이라는 친구였다. 별이랑은 전작을 함께했는데 '저글러스'로 진희까지 만났다. 오랜만에 봐서 너무 반갑다고 안부를 물었다"고 떠올렸다.

힘이 되는 말을 전해준 강혜정에 대한 고마움도 털어놨다. 정혜인은 "처음엔 대선배라는 생각에 예의를 갖췄다. 그런데 언니가 편하게 하라며 먼저 다가와 주셨다. 처음엔 선배님이었는데 언니라는 호칭으로 불러 달라고 하시더라. 거절 안 하고 덥석 물었다.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언니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던 정혜인에게 강혜정은 '넌 멋진 배우다'라며 다독여줬다고. 그는 "'저글러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자신감이 없어서 의기소침한 게 있었다. 어느 날 제게 충분히 맡은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는 좋은 배우라고 하시더라. 덕분에 '나는 될 수 있다. 잘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촬영장에 놀러 온 하루를 보며 결혼한다면 강혜정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정혜인은 "하루를 보면서 좋은 분들에게 자란 아이가 이런 아이구나라는 걸 알았다. 착하고 밝고 배려심도 깊고 예쁘더라. 부모님이 참 좋은 분들이구나 싶었다. 나중에 저도 혜정 언니처럼 남편, 자식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어졌다. 제겐 꿈의 가정이다"며 웃음을 지었다.

끝으로 정혜인은 '저글러스'와 경혜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연기를 계속 해왔지만 경례를 통해 정혜인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감사하다. '저글러스' 모든 멤버들이 너무 좋아서 잊지 못할 기억을 남을 것 같다. 저도 곧 다른 작품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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