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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치]‘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 추임새가 시청자 마음 이민지 기자
이민지 기자 2018-02-02 09:29:26


[뉴스엔 이민지 기자]

강유미의 추임새가 김어준을 웃게하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김어준의 지상파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어준 특유의 직설적이고 유쾌한 화법과 날카롭고 새로운 통찰력, 문제제기를 통해 정치, 사회, 경제 전반 시사 이슈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흑화대'를 배경으로 한 블랙코미디가 결합돼 보다 재미있게 시사를 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사 프로그램은 진지하고 어렵다는 평가를 받지만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웃으면서 시사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질문특보'로 활약 중인 강유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파일럿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추적하며 "다스는 누구겁니까"를 묻고 다녀 화제를 모았던 강유미는 정규편성 후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이런 강유미의 모습은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지지 않는 언론에 메시지를 던지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

강유미는 동시에 시청자들과 어려울 수 있는 '시사문제'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치를 잘 모르는 '정알못'을 자처하고 있는 강유미는 시사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아는 척 하는 대신 수시로 질문하고 솔직한 리액션을 보여주고 있다.

밀양 화재 현장을 찾은 정치인들과 이에 대한 다양한 반응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는 "사고가 나면 정치인들이 왜들 현장에 가는거냐"고 질문하고, 경남도지사였던 홍준표 대표가 "소방법 반대했잖아"라고 항의하는 시민에게 "민주당 애들이 여기도 있네"라고 말한 것에 대해 한숨을 쉬더니 "팩트를 지적했는데 왜 그걸 무조건 민주당이라고 하셨을까. 참 답답하다"고 솔직히 말했다.

김어준이 언론의 문제를 지적하자 SBS 박세용 기자에게 대뜸 "왜 그러시는거냐"고 말해 박세용 기자를 당황케 하기도.

판사 블랙리스트와 사찰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자 크게 놀란 강유미는 "수상하기는 하다", "법조인들인데 이거 사생활 침해 아니냐. 이거 자체가 범죄 아니냐"고 반응하고 "씁쓸하다. 솔직히 믿을 건 법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판사님들까지도.."라며 한숨을 쉬었다. 또 법원이 법원 내 블랙리스트 관련 조사를 한다는 말에는 "중에 제 머리 깎아야 하는거냐"며 "책임자는 수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유미는 개그우먼다운 입담과 센스, 그리고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는 솔직한 리액션으로 시사예능 '블랙하우스'를 보다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할법한 리액션과 추임새, 그리고 시사를 잘 모르는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는 질문을 던지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이날 방송에서는 국회로 가 국회의원들과 인터뷰하기 위해 맨몸으로 부딪히는 질문특보 강유미의 모습까지 등장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SB



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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