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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마더’ 손석구-고성희 딸학대 숨기려 여론몰이 ‘섬뜩’
2018-02-01 06:11:09


아동학대 가해자인 손석구 고성희가 피해자로 섬뜩한 여론몰이를 시작했다.

1월 3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 3회 (극본 정서경/연출 김철규 윤현기)에서 자영(고성희 분)은 설악(손석구 분)의 조언대로 경찰 창근(조한철 분)을 속였다.

창근은 혜나(허율 분)가 실종된 상태에서 아동학대를 의심했고, 모친 자영과 동거인 설악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혜나를 학대한 주범 설악은 자영에게 “지금 혜나는 조용히 죽어 있는 게 좋다. 안 죽었으면 아주 많이 귀찮아질 거다. 불리하면 울어라. 나에 대해 물으면 친아빠처럼 잘해줬다 그렇게만 말해라”고 지시했다.
이어 창근은 자영에게 “12월 20일 병원 기록 보면 혜나가 야구공에 맞았다고 하던데 도대체 몇 시쯤 야구공에 맞은 거냐”고 추궁하며 혜나의 집 앞 CCTV 영상을 내밀었다. 영상 에는 혜나가 멀쩡한 모습으로 집에 들어간 뒤 한밤중 자영과 설악이 외출을 하고 돌아오고, 다음 날 혜나가 다친 채로 병원에 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창근은 “어디 다녀오시는 거냐. 애가 아픈데 노래방을 가셨구나? 남자친구분이 야구 좋아하냐”며 정곡을 찔렀고, 자영은 설악이 시킨 대로 “오빠, 친아빠처럼 잘해줬다”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창근은 “아직 많아 남았다. 계단에서 넘어진 상처, 뜨거운 커피에 덴 상처, 나무에서 떨어진 상처. 다 확인할 거다”고 말했다.

이에 자영은 인터넷 게시판을 글을 올려 여론몰이를 시작했다. 자영은 경찰이 늦게 도착해 제대로 수색도 하지 않고 아이를 잃어버린 것이 엄마 잘못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고 글을 올렸고, 설악은 그런 자영의 글을 검토했다. 속사정을 모르는 인터넷 게시판 사람들이 자영의 편이 돼 주며 강압수사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창근은 설악의 전과를 알고 더 아동학대를 의심했다. 설악은 16살 때 윗집 할머니를 야구방망이로 때려 전치 12주가 나오게 했고, 18살 때 방화죄를 저질렀다. 23살 때는 여자친구 고양이를 15층에서 던지며 동물학대 했다. 현재 31살이고 8년 동안 잠잠한 상황. 창근은 “도박 끊었다는 말이랑 이제 약한 애들 안 괴롭힌다는 말 안 믿는다”며 촉을 세웠다.

자영은 뻔뻔하게 방송에 출연해 “불쌍하게 죽은 우리 딸이 아직도 추운 바다 속에서 떨고 있다. 하루빨리 시체라도 건져서 장례를 치르고 싶다”고 인터뷰도 했다. 혜나는 그 뉴스를 보고 “우리엄마 내가 죽으면 얼마나 슬퍼할까 그것만 알고 싶었다. 그런데 엄마는 슬프지 않다. 내가 죽었으면 한다”며 눈물 흘렸다.

수진(이보영 분)과 혜나가 죄인처럼 도망 다니는 사이 정작 진짜 죄인인 아동학대범 설악과 자영은 인터넷에 글을 올려 여론몰이를 하고 뉴스 인터뷰로 동정을 샀다. 설악과 자영의 뻔뻔한 행보가 이어질 전개에 우려를 더했다. (사진=



tvN ‘마더’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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