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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치]‘라디오 로맨스’ 자극적 소재 없어 더 좋은 착한 드라마 지연주 기자
지연주 기자 2018-01-30 18:26:08


[뉴스엔 지연주 기자]

살인, 치정, 복수 등 각종 흉흉한 소재들로 가득한 드라마 판이다. 그 가운데 '라디오'를 소재로 한 따뜻한 드라마가 눈에 띈다. 그 주인공은 '라디오 로맨스'. 아날로그적 감성이 가득한 '라디오 로맨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월 29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극본 전유리/연출 문준하) 1회에서는 라디오국 서브작가 송그림(김소현 분)이 톱스타 지수호(윤두준 분)를 DJ로 섭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그림은 담당 DJ 미누(유권 분)가 도망치는 바람에, 방송국에서 잘릴 위기에 처했다. 그때 '라디오국 전설의 망나니 PD' 이강(윤박 분)이 송그림에게 솔깃한 제안을 했다. 바로 톱스타 지수호를 DJ로 섭외하면 메인작가 자리를 주겠다는 것. 이에 송그림은 지수호의 드라마 촬영장을 찾아가 입수 대역까지 자처하며 설득했다. 그러나 지수호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라디오 로맨스'의 강점은 편안함이다. 각종 범죄와 암투가 난무하는 대신, 김소현과 윤두준을 앞세운 청량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김소현은 따뜻한 마음씨를 갖춘 라디오 작가 송그림으로 분했다. 김소현은 도망간 DJ에게 한탄하며 소리 지르거나, 톱스타 지수호를 섭외하기 위해 아부하는 모습 등 다소 과장된 설정도 자연스럽게 극에 녹여냈다.

윤두준은 완벽한 듯 보이지만, 트라우마를 지닌 톱스타 지수호 역을 맡았다. 웃는 얼굴 뒤에 감춰진 서늘함까지 지수호의 복잡한 감정선을 훌륭히 표현했다. 대본이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지수호와 무조건 그를 DJ로 섭외해야 하는 송그림은 첫 방송 부터 티격태격하며 완벽한 케미를 뽐냈다.

더불어 '라디오'라는 아날로그적 매체를 통해 포근한 메시지도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송그림이 라디오에 애정을 갖게 된 사연이 드러나면서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송그림은 앞이 보이지 않는 엄마와 함께 라디오를 들으면서 추억을 쌓아나갔다. 그렇게 라디오는 송그림에게 전부가 됐다. '라디오 로맨스'는 위로를 전하는 라디오의 특성에 집중해 시청자에게 따뜻한 감성을 선보였다.

'라디오 로맨스'는 김소현과 윤두준의 호연, 라디오를 활용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통해 '착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따뜻한 드라마 좋아요" "윤두준 눈빛 연기 설렌다" "김소현 차세대 로코퀸 예약인가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극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가운데 '라디오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그려나갈 로맨스와 힐링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KBS 2



TV '라디오 로맨스'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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