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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첫 HOF’ 게레로, LAA 7번째 영구결번 될까 안형준 기자
안형준 기자 2018-01-30 15:13:00


[뉴스엔 안형준 기자]

게레로가 에인절스의 영구결번자가 될까.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1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2018년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에서 득표율 92.9%를 기록해 명예의 전당 입성이 결정됐다.

게레로는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아닌 LA 에인절스 모자를 쓰고 쿠퍼스타운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게레로는 에인절스 소속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최초의 선수가 됐다.
MLB.com은 30일, 게레로의 영구결번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에인절스 구단 57년 역사에 첫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등록된 게레로인 만큼 영구결번 지정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에인절스 구단의 영구결번은 6개. 전 구단 공통 영구결번인 재키 로빈슨의 42번을 제외하면 5개다. 1960년대 활약한 유격수 짐 프레고시의 11번, 놀란 라이언의 30번, 로드 커류의 29번이 '선수'의 영구결번이며 에인절스에서 23년간 코치로 활동한 지미 리즈의 50번, 구단을 38년 동안 소유했던 진 오트리의 26번(팀의 26번째 선수라는 의미에서 26번)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돼있다.

만약 게레로가 영구결번자로 이름을 올릴 경우 에인절스 구단의 7번째 영구결번이 탄생하게 된다. 게레로는 커리어의 절반만을 에인절스에서 보냈지만(846G) 커류(834G)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섰다. 걸림돌은 없는 셈이다.

다만 게레로의 등번호가 영구결번이 될 경우 특별한 일이 벌어질 수는 있다. 게레로의 등번호는 27번. 바로 현역 최고의 선수인 '진행형 레전드' 마이크 트라웃의 등번호와 같다.

복수의 선수가 하나의 번호로 동시에 영구결번이 된 사례는 있다. 메이저리그의 마지막 42번이었던 마리아노 리베라는 빅리그 역사에 영원히 남을 위대한 마무리투수로 커리어를 마쳤고 뉴욕 양키스의 영구결번자가 됐다. 양키스의 8번(빌 디키, 요기 베라) 시카고 컵스의 31번(퍼지 젠킨스, 그렉 매덕스), 몬트리올의 10번(러스티 스타우브, 안드레 도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42번(로빈슨, 브루스 수터)도 하나의 번호에 2명의 영구결번자가 등록된 사례다.

이미 에인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된 트라웃은 은퇴 후 무리 없이 영구결번자가 될 전망이다. 과연 게레로와 트라웃이 에인절스 역사에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될지 주목된다.(자료사진=위부터 블라디미르 게레로, 마이크



트라웃)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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