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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치]‘화유기’ 오연서, 손오공부터 시청자까지 홀린 로코퀸 지연주 기자
지연주 기자 2018-01-29 12:02:39


[뉴스엔 지연주 기자]

오연서가 섬세한 감정연기로 '화유기'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오연서는 능동적이고 매력적인 삼장 진선미로 분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동안 '쾌도 홍길동' '주군의 태양' 등에서 홍자매가 보여줬던, 주체적이고 사랑스러운 여성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모양새다.
1월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 10회에서는 진선미(오연서 분)가 스스로 삼장의 운명을 선택하며, 손오공(이승기 분)과의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진선미는 책장수에 의해 봉인된 삼장의 능력을 되찾으려 노력했다. 평범하게 살고 싶었으나, 능력을 잃은 자신 때문에 좀비소녀 부자(이세영 분)가 죽거나 손오공이 떠나는 게 싫었기 때문이다. 진선미는 책 속에 봉인된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외롭고 슬펐지만 우리 잘 살아냈잖아"라 위로하며, 삼장의 운명을 선택했다. 손오공이 미안해하자, 진선미는 "내가 원해서 돌아온 거야"라고 다독였다. 귀신을 보는 능력 때문에 친구가 없었던,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받아들이는 진선미의 모습은 시청자마저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진선미가 삼장이라는 운명을 자발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은 능동적인 여성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진선미는 손오공에게 "너를 부를 수 있는 건 나 하나야"라 말하며, 사랑까지 쟁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선미는 금강고를 다시 작동시켜야겠다며 손오공에게 먼저 입을 맞췄다. 손오공에 대한 사랑을 확신하며,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삼장의 모습은 시청자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멋있는 진선미" "셀프위로 정말 따뜻했다" "오연서 설레고 두근거리는 연기 정말 잘하더라" 등 진선미 캐릭터와 오연서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오연서는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꿋꿋이 꿈을 이뤄나가는 장보리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2014년 MBC 연기대상 연속극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중년 남성 영혼이 들어가 있는 미모의 여성 한홍난 역으로 완벽히 변신해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이처럼 오연서의 필모그라피에는 나약하거나 남성에게 의존하는 여성 캐릭터가 아닌, 주체적으로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는 캐릭터들로 가득하다.

오연서는 '화유기'에서도 삼장 진선미로 분해, 능동적이면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악귀를 두려워하면서도 사람들을 지켜내기 위해 용감히 맞서는 한편, 삼장이라는 운명을 받아들이며 손오공과의 사랑과 좀비소녀 부자까지 지켜냈다. 오연서는 주관이 뚜렷하고 강단 있는 진선미를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이기적인 요괴 손오공마저 사랑을 통해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화시키면서 극의 중심축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한편 '화유기' 10회에서 키스를 통해 진선미와 손오공은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됐다. 그러나 동시에 살생의 관계를 알려주는 '사령'이 울렸다. 이에 진선미와 손오공이 비극적 운명 앞에서 어떻게 사랑을 지켜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tvN '화유기'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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