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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 “아이돌 저평가된 느낌, ‘더유닛’서 보니 대단”(인터뷰) 박수인 기자
박수인 기자 2018-01-29 07:24:01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가수 소야가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 탈락 소감을 밝혔다.

소야는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를 통해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이하 ‘더유닛’) 출연 계기와 합숙 과정, 탈락 후 소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더유닛’ 노랑팀 리더였던 소야는 1차 국민투표 결과 탈락하고 말았다. 남자 유닛 탈락 커트라인은 46위인 것과 달리, 여자 유닛은 세 명의 탈락 면제권자로 인해 43위가 탈락 커트라인이었다. 소야는 43위 커트라인으로 탈락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야는 “’더유닛’ 녹화 한 두 시간 전에 리더가 탈락자를 발표한다고 들었다. 멘붕이 와서 녹화 시작 전 모여있을 때부터 울었다. 그룹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리더 경험이 처음이었고 부담도 있었다. 열심히 해서 방송분량도 갖고 싶었는데 그 분량이 멤버들에 탈락을 발표해야 하는 순간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당시 소야는 탈락자를 발표하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 리더로서 팀원 탈락자뿐만 아니라 자신 이름까지 호명해야 했던 소야의 마음은 어땠을까.

“원래 남 앞에서 우는 걸 좋아하지 않고 ‘더유닛’ 할 때 한 번도 운 적이 없는데 카메라도 있고 감독님도 있는 그 상황에서 꺼이꺼이 울었다. 나중에 방송을 보니까 누군지 못 알아볼 정도로 부었더라. 커트라인에 걸렸다는 사실이 속상했었다. 무대를 준비하다가 도중에 탈락하지 않았나. 기대감이 컸었는데 무대를 서지 못하고 탈락한다는 게 아쉬웠다.”

솔로 혹은 듀오로 활동했던 소야였기에 ‘더유닛’은 더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소야는 ‘더유닛’ 출연 이유에 대해 “저에게 잘 맞는 취지였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그룹이라 과정은 힘들겠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 ‘나에게 또 다른 잠재력이 있지 않을까’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수많은 참가자들 사이 방송 분량을 얻어내기에는 하늘의 별따기였다. 방송 분량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었다.

“원래 김칫국을 마시지 않는 스타일이다. 준비하는 동안 주변에서 ‘너는 준비가 돼있다. 나가면 게임 끝이다’고 해주셔서 기대감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그런데 첫 방송을 보자마자 ‘곧 탈락하겠구나’ 생각했다. 저 같은 친구들이 거의 200명이 있는 거니까 기회를 다 줄 수 없는 거다. 초반에 6부트를 받았는데 통편집이 됐다. 방송에 많이 비춰지지 못해서 슬펐다. 점차 순위가 내려가길래 마음의 준비를 했다.(웃음)”

‘더유닛’은 아이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 계기가 되기도 했다. 소야는 “’더유닛’을 계기로 아이돌이 너무 대단하다고 느껴지더라. 실제로 보니까 아이돌이 저평가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멤버가 한 두 명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에게 다 맞춰야 하고 욕심을 부릴 수도 없다. 훨씬 어린 친구들도 많았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처음으로 띠동갑과 경연을 펼친 소야는 “많이 걱정했는데 동생들이 순수해서 대화하기 편했다. 힘든 적도 많았는데 웃는 것만 봐도 힐링이 되더라. 오히려 동생들한테 많이 배웠다. 원래 부탁하는 걸 어려워하는데 어느 순간 ‘언니 좀 알려줄래?’ 하면서 다가갔다. 대신 과자 같은 간식을 많이 사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살이 쫙 빠질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출연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이전까지 그렇게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소야는 “동료들과 함께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그 시간들이 너무 값지다고 느꼈다. 이미 데뷔를 한 친구들이니까 공감대 형성되는 부분도 많았고 배운 점이 많았다. 친구들이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GH엔터테인먼트 제공, KB



S 2TV '더유닛' 방송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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