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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기만 오해받은 백종원이 골목식당에 전한 진심 지연주 기자
지연주 기자 2018-01-27 06:00:01


[뉴스엔 지연주 기자]

골목상권을 살리는 프랜차이즈. 모순으로 가득찬 이 문장을 실현하는 이가 있다. 바로 백종원이다. 처음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골목식당'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일부 시청자는 '기만'이라고 했다.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오랜 시간 골목을 지켰던 사장님들에 백종원은 그리 달가운 손님이 아니었다.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치부까지 들춰내는 백종원의 모습에 분노하는 출연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의 진심이 통했다.
1월 26일 방송된 SBS 예능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의 도움으로 변화하는 이대 백반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대 백반집 사장 홍춘기 씨는 처음 백종원의 등장에 가장 크게 거부감을 보였다. 결국, 이대생을 대상으로 백종원과 음식대결까지 펼쳤다.대결에서 패한 뒤에도 갈등은 계속됐다. 백종원이 어지러운 백반집 부엌을 정리하는 사이 홍 사장은 "뭐 이런 것까지 촬영하냐"며 화를 냈다. 그러자 백종원은 "창피함까지 버려야 한다"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결국 홍 사장은 백종원의 조언을 받아들였고, 변화가 시작됐다. 주방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메뉴를 줄이는 등 백종원의 충고를 적극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홍 사장은 백종원의 레시피를 세세한 것 하나하나 따라 하면서 허투루 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 모습을 본 백종원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손님들로부터 '맛있다'는 평을 이끌어 냈으며, 백종원 역시 확 달라진 맛에 고개를 끄덕였다. 골목식당의 변화는 시청자까지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백종원 사람 참 괜찮은 듯" "최근 푸드트럭도 그렇고, 백종원씨 재능기부 하는 모습 보기 좋네" "아주머니도 진짜 배우려는 자세 최고다" 등 홍 사장과 백종원의 태도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는 백종원의 진심은 결국 빛났다. 그가 선택한 이대 삼거리꽃길은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시청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이 처음 의도했던 골목 상권 살리기가 성공한 셈이다. 또 시청률까지 잡았다. '골목식당'은 3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금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앞으로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활기가 살아날 골목들에 이목이 쏠린다.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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