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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인생술집’ 최귀화, 영화보다 더 극적인 셋째 출산기 김명미 기자
김명미 기자 2018-01-26 06:00:02


[뉴스엔 김명미 기자]

영화보다 더 극적인 셋째 출산기다. 생애 첫 상을 받게 된 남편을 위해 초인적 힘을 발휘한 최귀화 아내의 사연이 뭉클함을 안겼다.

1월 2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영화 '1급기밀'로 돌아온 배우 김상경 최귀화가 출연했다. 이날 최귀화는 생활비를 위해 유흥업소 웨이터 아르바이트를 했던 과거부터 영화 오디션에서 줄곧 낙방했던 사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공감을 불렀다.
특히 최귀화는 지난해 출산한 셋째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최귀화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을 수상한 뒤 "2시간 전까지 산부인과에 있었다. 오늘 셋째를 득남했다"고 소감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영화감독들이 주최해 한 해의 영화를 결산하는 시상식. 최귀화는 "배우에게는 생명 보험과 같은 상이다"고 너스레를 떤 뒤 "'상 받으러 가야지' 하고 딱 일어났는데, 집사람이 '오빠..' 이러는 거다. '설마 오늘은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왜 그러냐고 물었는데 '가야 될 것 같아'라고 했다"고 시상식이 열렸던 아침을 회상했다. 그토록 고대하던 시상식과 아내의 셋째 출산일이 겹쳐버린 것.

최귀화는 "제가 병원에서 오후 5시에는 출발해야 시상식에 갈 수 있었다. 아침에 병원에 가서 오후 2시가 되고 3시가 됐는데도 안 나오더라. 그 와중에 일말의 희망을 갖고 헤어젤을 화장실에서 발랐다. '5시 전에는 나올 거야' 생각하면서 머리를 만지고 옷도 입었다"며 "차마 집사람한테 미안해서 겉옷은 안 입고 있었다. 근데 진짜 오후 4시 40분까지 안 나오는 거다"고 밝혔다.

이어 최귀화는 "'못 가나 보다' 생각하면서 그냥 마음 편하게 '괜찮다'고 했는데, 아내가 '아니야. 내가 낳아볼게'라면서 초인적인 힘을 줬다. 그래서 오후 4시 49분에 아이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시상식 출발 11분을 남겨놓고 극적으로 셋째를 출산한 것.

이후 시상식에 도착한 최귀화는 "멋진 하루를 만들어준 저희 집사람 배지혜 씨 사랑하고 고맙습니다"고 애틋한 소감을 밝혔다. 김상경은 "그동안 잘하고자 했던 마음을 아니까, 마지막까지 아내가 힘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귀화에게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여러모로 뜻깊은 시상식이 됐다



.(사진=tvN '인생술집'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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