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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성공에 대한 욕심 없다..현실 직시”(인터뷰)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1-26 17:17:08


[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성훈이 성공에 대한 큰 욕심이 없다고 고백했다.

배우 성훈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성훈 조한선 주연의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부산 최대 범죄 조직의 유물밀반출 사건에 연루된 이란성 쌍둥이 형제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한국형 감성 액션 영화로, 1월17일 개봉했다. 성훈은 조직 2인자 ‘태성’으로 분했다.
저예산 영화인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성훈의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주목받았지만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기자 평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날 비판 기사가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다. 너무 시원하다"고 쿨하게 인정한 성훈은 "시작보다는 영화가 나왔다는 것만 생각하고 싶다. 배우 이전에 인간으로서 경험을 안해도 될 것을 경험해봤다. 그러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남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성훈은 "관객들이 평가해줄 거라 생각한다. 요즘 워낙 관객들, 시청자들 눈높이가 눈높이도 높아졌다. 웬만한 평론가 수준이다. 내가 놀랐던 게 배우의 문제, 연출의 문제가 보이는데 시청자들도 그런 걸 봐주시더라. 그러니까 관객들이 평가해줄 거라 생각한다"며 "우리 영화를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찍었으니까 그 열정이 어느 정도 영화에 녹아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떤 배우, 어떤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겠냐만은 우리도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했으니 그걸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 우리 영화 좋아하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훈은 비록 아쉬움은 남지만 조한선이란 형이자 선배를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성훈은 "조한선 형을 만나서 좋았던 것 같다. 인맥도 재산이다. 점점 발을 넓혀가는 건 안 맞는다. 있는 사람도 잘 못 챙기는데 말이다. 인맥을 넓힐 바에는 있는 사람한테 잘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어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게 사실 쉽지 않다. 근데 2017년엔 조한선 형을 만나 너무 좋았고, 이 순간에도 형과 만나 일하고 있다는 게 너무 좋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한선은 "성훈이 정말 잘 챙겨준다. 언론배급시사회 끝나고 집에 귤을 보냈다. 나한테 주는게 아니라 가족들한테 준다는 게 너무 좋다. 너무 잘 챙겨주니까 좋아서 며칠 전 가족 모임 때문에 밥 먹으러 나가려 하는데 전화가 왔다. 밥 먹었냐고 물었더니 '밥 안 먹어서 형한테 가려고'라고 하더라. 그래서 일단 오라고 했더니 아무렇지 않게 와서 밥을 먹길래 우리 가족인지 알았다. 이런 성격이 너무 좋다. 이것저것 재지 않는다. 와서 편하게 밥 먹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친동생 같은 느낌이다"고 성훈의 실제 성격을 언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거침없고 솔직한 발언으로 취재진을 놀라게 한 성훈. 매사에 부정적이고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성격이라는 성훈은 그래서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기도 한다고 밝혔다.

"난 헛된 희망 갖고 있다가 실망감을 느끼기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정상적인 가정에서 잘 자랐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아버지가 가정폭력을 휘두르지도 않았고 그랬는데 나만 유독 성격이 이런 것 같다. 어렸을 때 고생을 많이 해서 인생 굴곡도 있었고.. 그런 게 되게 심했던 인생이라 현실을 직시하게 된 것 같다."

또한 성훈은 "난 액션을 할 때마다 다치는 편이다. 조한선 형이 항상 충고해주시고 조심하라고 하신다. 배우가 다치면 작업하는데도 영향을 끼쳐 안 된다고. 물론 열심히 하라고 하는 건 좋지만 몸생각하라고 하셨다. 근데 성격적인 부분이긴 한데 조금이라도 리얼리티를 표현했으면 좋겠다. 조금 더 조금 더 하다보면 항상 다친다. 다치는 게 기분좋은 것 같다. 다쳤으니까 다친만큼 리얼하게 나오지 않나. 이 성격도 고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액션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놀라움을 선사했다. 실제 성훈은 '돌아와요 부산항애' 액션신 촬영 도중 부상을 입기도 했다.

끝으로 성훈은 "주어진 환경 안에서 최선을 다해 찍었고 스태프들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해주셨다. 또 감독님도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몰입하셨다.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는 영화다. 영화보시는 모든 관객들, 하시는 일 다 잘 되길 기도한다"고 영화에 대해 어필하며 이날의 인터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성훈은 흥행에 대한 큰 욕심도 없다고 했다. 성훈은 "이 영화를 떠나 드라마가 됐든 영화가 됐든 성공에 대한 욕심은 없다. 행복하게 찍은 작품이면 봐주시는 분도 행복하게 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뿐이지 시청률, 이런 생각은 애초에 갖고 있지 않은 편이라 이 영화도 좋게 봐주신다면 굳이 따로 홍보를 안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서 잘 될 것이고 봐주시는 분들이 안 좋게 봐주신다면 금방 내려올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성훈은 김소은과 함께 이미 차기작 '사랑하고 있습니까' 촬영을 마쳐 다시 한 번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동감' 김정권 감독의 저예산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성훈은 "재밌게 찍었다. 짧게, 12일 밤 새면서 찍었는데 되게 행복하게 찍었던 작품이다. 스태프, 감독님, 배우들과 똘똘 뭉쳐 다같이 웃으면서 찍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인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 이재하 j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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