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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불후’ 12년만의 컴백 NRG, 왜 눈물을 흘렸을까 황수연 기자
황수연 기자 2018-01-14 06:01:01


[뉴스엔 황수연 기자]

반가운 얼굴 NRG가 돌아왔다.

1월 1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작사가 이건우 편으로 꾸며졌다. 홍경민, 배다해, 붐, 군조, NRG, 길구봉구, KARD 총 7팀이 출연했다.
이날 NRG는 12년 만에 완전체로 '불후의 명곡'을 찾았다. 지난해 재결합 이후 신곡 '20세기 나이트'를 발매하며 음악 방송에 얼굴을 비춘 적은 있지만 예능 프로그램은 처음. 특히 데뷔 첫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긴장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소방차 '통화 중'을 부르게 된 NRG는 "저희 사장님이 소방차 김태형이다. 잘 불러야 될 것 같다. 붐에게 질까 봐 두렵다"고 너스레를 떨다가도 "12년 만에 뭉쳐서 나왔는데 'NRG 죽지 않았네' 이 정도만 생각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팬들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고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베테랑들도 매 순간 떨린다는 경연 무대, NRG도 마찬가지였다. 데뷔 초로 돌아간 듯한 칼군무에 이성진은 '통화 중'의 하이라이트인 백텀블링까지 완벽하게 재현하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고난도 텀블링을 배우기 위해 체조선수 유원철과 유도선수 최민호에게 따로 특강을 받았다는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무대를 본 길구는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 좋았다. 열심히 준비한 게 보였다"고 했고, 배다해는 "간절함과 절실함이 느껴졌다. 담백하고 깔끔한 무대였다"고 호평을 보냈다.

신동엽은 "제가 다 마음이 울컥하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노유민과 천명훈 또한 큰 실수 없이 무대를 마쳤다는 안도감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멤버들의 눈물을 지켜본 이성진은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즐겁다"며 애써 눈물을 참아냈다.

혼신의 힘을 다한 무대에 관객들은 407표의 높은 점수를 줬다. 2연승을 기록한 붐을 이겼고, 이어 데뷔 동기 홍경민까지 제치며 첫 출연에 2승을 달성하는 쾌거도 거뒀다. 이날 NRG의 오랜 팬들의 뜨거운 응원도 훈훈함을 자아냈다. 장난기를 쏙 뺀 절실한 NRG의 무대가 깊은 감동을 줬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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