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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빵생활 정민성 “편집도 직접 신원호PD, 언제 자는건지”(인터뷰) 김예은 기자
김예은 기자 2018-01-12 06:37:01


[뉴스엔 글 김예은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신원호 PD는 뭔가 좀 다를까. 고박사 정민성이 이 질문에 답했다.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극본기획 이우정, 연출 신원호)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 등 세 개의 '응답하라' 시리즈로 엄청난 사랑을 받은 제작진의 신작이다. 시청률과 화제성 등 시청률로 놓고 봤을 땐 '응답하라' 시리즈보다 못할지 모르나, 잘 된 작품임은 확실하다. 13회에 10%(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를 돌파했고, 무명배우였던 이들은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고박사 역의 정민성도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빛을 본 케이스다. '응답하라' 시리즈에서도 덜 알려진 배우들을 캐스팅해 스타로 만들었던 것처럼, 제작진은 이번 작품에서도 파격 캐스팅을 마다하지 않았다. 정민성은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오가며 연기 활동을 하던 중 제작진의 눈에 들었다.

정민성이 보기에 신원호 PD는 어떤 감독일까. 최근 뉴스엔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신원호 PD는 뭔가 달랐냐"라는 물음에 촬영장 분위기를 좋게 만들면서도 잠을 자지 않고 편집까지 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사람 보는 눈도 남다르다고 짚었다.

그는 "신원호 PD님은 '어떻게 하면 현장이 재밌을까'를 많이 고민한다. 현장 분위기를 좋게 만들려고 한다. 무조건 다 농담이다. 내일 촬영이 없는 날인데 '내일 7시인 것 아시죠?'라고 말한다. 처음엔 '이게 뭐지?'라고 생각했는데 농담이었다"며 웃었다.

그리곤 "그동안 봤던 감독님들과 달랐던 건 편집을 직접 하시는 거다. A팀과 B팀으로 돌아가는데, 자야 할 시간에 편집을 한다. 잠을 언제 자는지 모르겠다"며 "밥도 못 먹는다. 밥 시간이 되면 감방 안으로 들어가서 거기서 잔다. 간혹 그렇게 자는 건 봤는데, 밥은 거르는 것 같다. 밥 시간 아니면 잘 시간이 없다. 저희는 촬영 끝나면 끝이지만 제작진은 아니지 않나"라며 여타 감독들과 다른 점을 짚어줬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은 것 또한 신원호 PD의 공으로 돌렸다. 스태프도 배우도 모난 사람이 한 명 없다고. 그는 "좋은 사람들만 뽑는 것 같다.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다 너무 좋은 사람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100명 가까이 모여 있기 때문에 모난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 분들이 없다. 정말 독특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정민성이 맡은 고박사는 지난 10회에서 이감되며 자연스럽게 하차했다. 정민성은 이제 출연 배우에서 시청자가 됐다. 시청자 정민성이 보기에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어떤 작품으로 다가왔을까.

"제가 없는데도 너무 재밌더라. 얄밉기도 하고. 재밌게 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그는 "12회에서 팽부장, 팽데레 형님에게도 되게 감동을 받았고, 소장님한테도 감동을 받았다. 좋아도 너무 좋았다. 송담당도 말만 빠른 역할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놀라운 것 같다. 캐릭터 하나하나에 애정이 있다는 것, 신경 써준 것이 보이지 않나. 인간성을 하나씩 다 심어준다"고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나과장은.."이라며 "극 중 말투가 참 정이 안 간다. 실제로는 안 그렇다"고 말해 또 웃음을 줬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오는 18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뉴스엔 김예은 kimmm@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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