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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나서는 피겨 차준환 “클린 연기 하고 싶다”(일문일답)
2018-01-11 14:40:16


[광화문=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에 나서는 피겨 국가대표 차준환이 올림픽 무대를 밟는 각오를 전했다.

차준환(18 휘문고)은 1월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에선 클린 연기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준환
▲ 차준환
차준환은 "캐나다로 돌아가서는 컨디션 조절 잘 하면서 다시 연습을 열심히 해서, 올림픽 때 좀 더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올림픽에서는 더 자신있게 저의 컨디션에 따라서 제 최고의 난이도의 구성을 해서 클린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차준환은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라면 지금 (점프) 난이도로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부상이 좋아지면 오서 코치님과 상의 하에 구성을 좀 더 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점프 난이도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차준환은 올림픽 최종 3차 선발전에서 총점 252.65점을 기록하며 1~3차 선발전 총점에서 약 27점이 나던 격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평창올림픽 출전에 성공했다. 차준환은 1월12일 캐나다로 출국해 연습에 매진한 뒤 평창 동계올림픽 팀 이벤트에 맞춰 오는 2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다음은 차준환과의 일문일답.

- 올림픽 진출 소감은?

▲ 세 번의 선발전 거쳐서 올림픽 대표로 선발됐다. 세 번의 선발전 동안 좋은, 좋지 않은 결과도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좀 더 자신감 있게 경기했던 것 같다.

- 올림픽 각오, 목표, 캐나다 훈련은?

▲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에서는 부상 치료를 하고 있었다. 캐나다로 돌아가서는 컨디션 조절 잘 하면서 다시 연습을 열심히 해서 올림픽 때 좀 더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올림픽에서는 더 자신있게 저의 컨디션에 따라서 제 최고의 난이도의 구성을 해서 클린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 캐나다에서는 여태까지 연습했던대로 부상 관리 잘하고 최대한 다치지 않게. 3차 선발전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할 계획이다.

- 컨디션 관리 잘 되면 점프를 어떤 걸 추가하게 될지?

▲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라면 지금 난이도로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부상이 좋아지면 오서 코치님과 상의 하에 구성을 좀 더 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

- 본인이 돋보이기 위해서 어떤 걸 강화하고 싶은지?

▲ 저랑 같이 훈련하는 하뉴(하뉴 유즈루), 하비(하비에르 페르난데스) 선수는 이미 톱 클래스인 선수이기 때문에,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내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 이번 3차 선발전에서 전보단 나았지만 부족한 모습이 있어서 그 부분 위주로 보완하고 싶다.

- 이번 올림픽에 오서 코치가 지도하는 선수가 많이 가는데, 다른 선수보다 낫다고 칭찬받은 점은?

▲ 제가 할 수 있는 내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은 신경 안쓰려고 한다. 오서 코치님과 훈련할 때도 제 요소에만 집중하면서 훈련했다.

- 다른 점프 성공률은? 헤어스타일은 왜 바꿨는지?

▲ 2차 선발전 끝나고 토론토로 바로 갔는데, 다른 쿼드러플 점프는 부상 때문에 많이 연습은 못 했다. 주로 쿼드러플 토루프를 연습했는데 바로 대회 준비를 해야 되서 많이는 연습 못 했다. 헤어스타일은 캐나다에 있을 때 자르기고 쉽지 않더라. 미용실도 별로 없다. 한국에 왔을 때 깔끔하게 다듬었다.

- 평창에서 메달 기대해도 될지? 평창 이후 계획은?

▲ 이번 평창 올림픽에선 목표를 크게 잡는 게 좋지만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구성과 난이도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많은 경험을 해서 다음 시즌에 좋은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 올림픽 끝나고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걸로 알고 있다.

-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어서 부담감이 있는지?

▲ 이번이 첫 올림픽인데 부담감, 긴장감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걸 다 떨쳐 버리고 경기하는 동안에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 순위 몇 위까지 들고 싶은지? 올림픽에서 기대되는 선수는?

▲ 이번 경기에 나가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드리고 클린 연기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점수, 순위는 정하지 못 했다. 다른 선수들 전부 다 뛰어나고 잘 한다고 생각한다.

- 프리스케이팅 일 포스티노로 계속 할 예정인지?

▲ 올림픽까지 기간이 얼마 안 남아서 일 포스티노로 할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은 작년 시즌에 계속 해와서 저한테 더 맞는 것도 있는 것 같다. 행성 프로그램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올 시즌 부상, 부츠 문제로 안 좋은 흐름이었기 때문에 최선의 결과를 위해 프로그램을 바꿨다. 일 포스티노는 조금 더 편안함이 있다.

- 3차 선발전에서 점수 뜨고 표정 변화가 별로 없었는데?

▲ 3차 선발전에 출전하면서 올림픽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 안 좋은 흐름을 깨고 싶었고 클린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돼서 점수를 보고서도 클린 연기를 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점수 발표 후에는 (제가 올림픽에 출전하는지) 잘 몰랐다.

- 이준형과 점수 차이가 많이 났는데 연습 과정은 어땠나? 가장 축하해준 사람은?

▲ 2,3차 선발전 준비하는 기간 동안은 올림픽을 갈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진 않았지만, 너무 그것만 생각하고 연습하진 않았다. 제 요소에만 집중하고 클린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연습했다. 올림픽 대표로 선발된 다음엔 많은 분들의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부모님, 형이 마음으로 축하해주셨다. 월요일 하루 쉬고 병원 치료 갔다. 화요일부터 운동 다시 시작했다. 스케이트 연습하고 병원 가고 이런 식으로 지냈다.

- 오서 코치가 어떤 존재인지?

▲ 훈련할 때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 스케이트 탈 때 제가 더 좋게 발전할 수 있게 해주신다.

- 이준형과 경기 후 어떤 연락 주고 받았는지?

▲ (이)준형이 형이 대회 끝난 날 밤 늦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날은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잤고 다음날 답장을 드렸는데 형이 많이 축하해주시고 격려해주셨다. 저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 아역 배우한 게 도움이 되나?

▲ 어렸을 때 아역 배우를 했고 연기할 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원래 연습을 많이 하기 때문에 거기서 연기가 나오는 것 같다.

- 몸 상태는 어떤지?

▲ 1차 선발전부터 발목 부상, 고관절 부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치료 많이 받고 스케이트 탈 때 제 나름 조금 조절을 한다.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 올림픽에서 경기 두 번 하는데 컨디션 조절 어떻게 할 건지?

▲ 팀 이벤트까지 총 두 번 경기를 할 텐데, 그 또한 저한테 굉장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될 것 같다.

- 4회전 살코는 주무기라고 말할 수 있을까?

▲ 4회전 점프에 대해선 토론토에서 연습을 해보면서 코치님과 상의해야 될 것 같다. 4회전 살코도 부상이 있고난 뒤 완벽하게 돌아오진 못 했지만, 어느 정도 돌아오고 있는 것 같아서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서 올림픽까지 컨디션을 높이고 중점적으로 연습해야 될 것 같다.

- 부츠 변동은? 의상 변화도 있을지?

▲ 올 시즌 굉장히 부츠를 많이 바꿨는데, 안 맞고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랬다. 올림픽까지 저도 확실하진 않지만 일단은 이 부츠로 가게될 것 같다. 여분이 있다면 하나 더 준비하면 좋을 것 같긴 하다. 의상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다. 코치님과 상의 하에 결정할 것 같다.

- 3차 선발전에서 대역전을 했는데 좋은 징조가 있었는지?

▲ 3차 선발전 준비 기간 동안 좋은 징조는 별로 없었다. 2차전 끝나고 힘든 느낌이었는데, 올림픽을 잊고 제 연습에만 열심히 집중했다.

- 4회전 점프 몇 차례까지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 있나?

▲ 컨디션이 최상이라고 가정했을 때, 쇼트, 프리 더해서 1차 선발전 때와 비슷한 구성이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컨디션에 따라 구성은 변동될 수 있다.

- 올림픽 때 헤어스타일 변화를 줄 생각이 있는지?

▲ 경기 때, 연습 때 별로 머리 신경을 안 쓴다. 프로그램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는 중이다.

- 슬럼프 관리는 어떻게?

▲ 1차 선발전부터 3차 선발전 전까지 약간 슬럼프였다고 볼 수도 있었다. 따로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건 없었고 계속 연습만 했다. 연습에 집중하려고 했고 최선의 상태를 만들고 싶어서 계속 연습했다.

- 남자 김연아 별명 어떻게 생각하나?

▲ 저는 남자 싱글 선수이고 김연아 선배님은 여자 싱글 선수이기 때문에 그 별명은 조금 부담스럽다.





(사진=차준환)


뉴스엔 주미희 jmh0208@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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