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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는 철수’ HOU, 게릿 콜 논의 주도권? 안형준 기자
안형준 기자 2018-01-11 09:52:14


[뉴스엔 안형준 기자]

콜은 과연 휴스턴으로 향할까.

메이저리그는 1월 11일(한국시간) 한 건의 소식으로 들썩였다. 바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에이스 게릿 콜이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된다는 소식이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를 비롯한 복수의 언론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양팀이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MLB.com에 따르면 휴스턴 제프 루나우 단장은 "거래는 없었다. 우리는 여러 가능성을 보고 있고 임박한 것은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에이스급 선발투수를 원하고 있는 휴스턴은 콜과 FA 시장에 남아있는 투수들을 모두 후보로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은 다르빗슈 유의 행선지 후보로도 거론되는 팀이다.

사실 콜을 꾸준히 원해온 팀은 뉴욕 양키스였다. 하지만 이날 스포팅 뉴스 등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양키스는 피츠버그와 논의를 중단했고 공식적으로 콜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수요가 줄어들면 공급가격도 변하는 것이 시장의 이치다. 피츠버그는 콜을 내주는 대가로 양키스에 글레이버 토레스가 중심이 된 '유망주 패키지'를 요구할 정도로 '큰소리'를 쳐왔다. 토레스는 오타니 쇼헤이(LAA)를 제외하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보유한 유망주 중 1순위 평가를 받는 선수. 피츠버그는 카일 터커(HOU 1순위, 전체 8순위)와 포레스트 휘틀리(HOU 2순위, 전체 36순위) 중 한 명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가로 요구할 '패키지' 규모가 작지 않을 것임은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

이른바 '탱킹'으로 유망주를 모아 월드시리즈 정상까지 오른 휴스턴은 유망주 손실을 달가워하지 않는 팀 중 하나다. 마이너리그에서 성장 중인 유망주가 팀을 어디까지 올려놓을 수 있는지를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휴스턴은 피츠버그의 무리한 요구를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콜은 아직 27세로 전성기 나이지만 최근 2년 성적은 에이스의 기록이라고 보기 힘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비싼 값'을 치를 능력이 충분한 양키스가 영입전 철수를 선언한 것은 피츠버그에는 악재, 휴스턴에는 호재다. 휴스턴과 피츠버그는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휴스턴은 콜에게 매겨진 가격을 깎으려 할 것이고 피츠버그는 기존 가격을 고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과연 콜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휴스턴과 피츠버그는 트레이드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



=게릿 콜)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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