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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출연 SKT 광고, 평창올림픽 ‘앰부시 마케팅’ 판정 안형준 기자
2018-01-10 20:47:24


김연아가 출연한 광고가 '매복 마케팅' 판정을 받았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가 스피드스케이팅, 스켈레톤 등을 배우는 내용의 SK 텔레콤 광고가 최근 공개됐다. 전파를 탄 광고는 한국 동계스포츠를 대표하는 김연아가 나선 영상인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 광고 영상은 '매복(앰부시) 마케팅' 판정을 받았다. 1월 10일 연합뉴스 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평창 조직위원회 측은 IOC로부터 해당 광고들이 매복 마케팅에 해당한다는 해석을 전달받았고 해당 광고의 수정을 요청했다.

매복 마케팅은 공식 후원사가 아닌 단체가 간접적인 노출이나 연상작용 등을 통해 자신들이 대회와 연계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마케팅 기법이다. 매복한 게릴라처럼 기습적이고 교묘하게 행해진다고 해서 '앰부시(Ambush)'라는 이름이 붙었다.

광고에서 SK 텔레콤의 브랜드캠페인인 'SEE YOU TOMORROW'를 연상시키는 'SEE YOU in PyeongChang' 문구를 삽입한 것과 광고 영상 내에 SK 텔레콤의 엠블럼을 삽입한 것 등이 문제가 됐다.

현재 평창 올림픽의 통신부문 공식 후원사는 KT. SK 텔레콤은 방송사의 '평창 응원 캠페인'에 협찬사로 참여한 상황이다. 공식 후원사가 아닌만큼 평창 올림픽을 활용해 광고할 수 없다. IOC는 지난달 시작돼 지속적으로 광고가 공개되고 있는 '평창 응원 캠페인'이 매복 마케팅에 해당한다고 해석했고 평창 조직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캠페인 내용을 수정하라는 공문을 SK 텔레콤과 방송사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이미 지난 12월에도 같은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고 당시에도 조직위원회로부터 수정 요구를 받았지만 또 매복 마케팅 광고를 실시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미 지난달 선수단과 국내 경기연맹, 광고 대행사 등을 대상으로 매복 마케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고 지난 30일 공포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지원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지만 논란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사진=SK 텔레콤 광고



화면 캡쳐)

[뉴스엔 안형준 기자]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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