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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박은빈, 누가 뭐래도 20대 대표 여배우[종영기획③] 김예은 기자
김예은 기자 2018-01-12 06:00:01


[뉴스엔 김예은 기자]

누가 뭐래도 20대 대표 여배우다. 박은빈이 미니시리즈 주연까지 무난히 소화해내며 대세를 한번 더 굳혔다.

배우 박은빈은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연출 이광영/제작 CT E&C)에서 역대급 꼴통으로 불리는 서울지방법원 형사합의배 좌배석 판사 이정주를 연기했다. 극 중 이정주는 속물적인 생각으로 판사가 됐지만,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진짜 판사로 성장했다. 박은빈은 성장하고 변해가는 이정주의 모습을 차근차근 표현하며 시청자 몰입도를 높였다.
사진=SBS, 나무엑터스
▲ 사진=SBS, 나무엑터스
사진=뉴스엔DB
▲ 사진=뉴스엔DB
박은빈은 지난 1998년 데뷔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아역배우로도, 성인이 된 후에도 쉬지 않고 다작했던 그는 2016년 JTBC '청춘시대 시즌1'을 만나 성인 연기자가 된 이래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주말드라마에 캐스팅돼 주연으로 활약하더니 '청춘시대 시즌2'를 만나 꽃을 피웠다. '이판사판'은 박은빈의 연기 꽃길에서 만난 첫 미니시리즈 주연작이었다.

초반만 해도 '이판사판' 속 이정주가 박은빈이 '청춘시대' 시리즈에서 연기한 송지원과 비슷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베일을 벗은 후에도 우려의 의견이 종종 나왔다. 초반만 해도 이정주는 사고만 치던 초짜 판사. 이에 송지원과 이정주가 겹쳐 보인단 평가가 있었던 것. 하지만 이정주 캐릭터가 변화하며 아쉬운 평가는 쏙 들어갔다. 방송 전 박은빈이 전혀 다른 캐릭터라 강조했던 만큼 두 캐릭터의 접점은 점점 사라졌다.

두 남자배우와의 로맨스로도 시청자 마음을 흔들어놨다. '이판사판'은 러브라인이 강하지 않았던 작품. 그럼에도 사의현 역의 연우진, 도한준 역의 동하와의 케미가 돋보였다. 종영 직전인 15회에서는 이정주와 사의현이 서로를 향하 마음을 깨달았다. 여타 드라마에 비해 늦은 로맨스 전개였지만 시청자 반응은 뜨거웠다. 물론 이정주와 연결되지 못한 도한준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이에 시청자들은 박은빈과 동하가 새 로맨틱코미디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보이기도 했다.

아역배우 시절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력 역시 돋보였다. 친오빠 최경호(지승현 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그 과정에서 눈물을 쏟고 오열하는 모습 등이 시청자들을 빨아들였다. 도진명(이덕화 분)과의 법정공방, 유명희(김해숙 분)가 김가영 살인사건의 진범임을 알아채는 순간 등 대선배들과 함께한 신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대사 전달력이 좋아 특히 판사 역할이 잘 어울렸단 평이다.

더욱이 박은빈의 연기가 호평을 받는 건 초반 캐릭터에 대한 혹평을 이겨냈기 때문. 오랜 시간 많은 캐릭터와 작품을 접하며 만들어진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청춘시대'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들은 직후 '이판사판'에 도전하며 나름의 수확까지 거뒀다. 20년 연기 경력에 힘입어 미니시리즈 주연까지 맡고, 소화까지 잘 해낸 박은빈. 비주얼도 연기력도 빠지는



것이 없기에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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